오거스타 12번 홀 ‘노란 페널티 구역’…왜 측면 구제 없을까[김세영의 골프룰 A to Z]

김세영 기자 2026. 4. 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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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명인열전' 마스터스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2연패로 막을 내렸다.

일반적으로 볼이 빨간 페널티 구역으로 가면 1벌타를 받고 볼이 마지막으로 페널티 구역을 통과한 지점에서 두 클럽 이내에 구제 구역을 설정하고 드롭을 한다.

둘째, 1벌타 후 볼이 페널티 구역을 마지막으로 통과한 지점이 볼을 드롭하는 지점과 홀 사이에 있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볼을 페널티 구역 밖에 드롭해 후방선 구제를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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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넘겨 세우는 능력 테스트가 목적
스트로크와 거리 또는 후방선 구제만
또 다른 옵션으로 드롭존 설치도 가능
캐머런 영(호주)이 9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1라운드 1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그린 앞 벙커와 물 사이의 구역에 노란색 선이 희미하게 보인다. AP연합뉴스

올해 ‘명인열전’ 마스터스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2연패로 막을 내렸다. 마스터스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녀설 골프클럽에서 90회 진행되는 동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건 매킬로이가 역대 네 번째다. 매킬로이는 대회 최종일 ‘아멘 코너’의 두 번째인 12번 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12번 홀은 155야드로 짧지만 그린 앞에 작은 개울이 있는 데다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세계 최정상 선수들도 애를 먹는 곳이다. 김시우도 최종일 이 홀에서 티샷을 개울에 빠뜨렸다.

중계를 유심히 본 시청자라면 이 홀의 개울 주변으로 칠해진 선의 색에 주목했을 것이다. 노란색으로 ‘노란 페널티 구역’이라는 뜻이다. 골프장에 가면 빨간 페널티 구역이 일반적이지만 종종 노란 페널티 구역도 마주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 오픈 개최지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13번 홀과 전북 군산의 군산CC 17번 홀이 대표적이다.

노란 페널티 구역에 있는 볼에 대한 구제 방법은 1벌타를 받고 직전 스트로크를 했던 지점으로 돌아가는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 홀과 볼이 노란 페널티 구역을 마지막으로 통과한 지점을 잇는 선의 뒤에서 드롭을 하는 후방선 구제 두 가지뿐이다. 일러스트 제공=대한골프협회

노란 페널티 구역과 빨간 페널티 구역의 차이점은 측면 구제의 여부다. 일반적으로 볼이 빨간 페널티 구역으로 가면 1벌타를 받고 볼이 마지막으로 페널티 구역을 통과한 지점에서 두 클럽 이내에 구제 구역을 설정하고 드롭을 한다.(규칙 17.1d(3)) 이를 측면 구제라고 한다.

하지만 노란 페널 구역에서 이런 측면 구제를 이용할 수 없다. 노란 페널티 구역의 구제 방법은 두 가지뿐이다. 첫째, 1벌타 후 직전 스트로크를 했던 지점으로 돌아가 스트로크와 거리의 구제를 받는 것이다. 둘째, 1벌타 후 볼이 페널티 구역을 마지막으로 통과한 지점이 볼을 드롭하는 지점과 홀 사이에 있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볼을 페널티 구역 밖에 드롭해 후방선 구제를 받는 것이다.(규칙 17.1d(2))

노란 페널티 구역에서 측면 구제를 허용하지 않는 이유는 물을 넘겨 볼을 그린에 세우는 능력을 테스트하려는 목적이 있어서다. 노란 페널티 구역의 지형을 살펴보면 대부분 그린 앞이 물이다.

이번 마스터스 때도 그랬지만 선수들은 1벌타 후 별도의 드롭존에 가서 플레이를 이어가기도 한다. 드롭존 설치는 로컬룰로 정할 수 있다.(로컬룰 모델 E-1.1) 아일랜드 그린의 경우 후방선 구제 구역이 사실상 없어 직전 샷을 했던 지점으로 돌아가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는 너무 가혹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드롭존을 두는 것이다.

드롭존이 있더라도 후방선 구제가 유리하다고 판단하면 플레이어는 후방선 구제를 받을 수 있다. 드롭존은 대부분 옵션 중 하나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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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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