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남대천 찾은 산란기 '황어 떼' 장관…5년 만에 최대 규모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6. 4. 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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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의 젖줄인 남대천이 봄의 전령사 '황어' 떼로 가득 찼다.

동해안 최대의 연어․황어 회귀 하천인 양양 남대천은 풍부한 유량과 함께 넓은 기수역(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구간)을 형성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5년 만에 남대천을 가득 메운 황어 떼는 생명력 넘치는 양양의 봄을 상징하는 소중한 풍경"이라며 "긴 여정을 지나 고향으로 돌아온 황어들의 힘찬 기운을 남대천에서 직접 느끼며, 자연이 주는 경이로운 선물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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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남대천에 소상한 황어 떼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모습. 양양군 제공


강원 양양군의 젖줄인 남대천이 봄의 전령사 '황어' 떼로 가득 찼다.

17일 양양군에 따르면 최근 남대천 하구부터 상류 여울까지 산란을 위해 거슬러 올라온 황어들이 새까맣게 무리를 지으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올해 남대천의 황어 소상은 지난 2021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하천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찬 황어 떼는 봄바람을 타고 힘차게 자갈밭을 거슬러 오르며 강한 생명력을 뿜어내고 있다.

이 계절 양양에서만 볼 수 있는 이 진귀한 풍경은 남대천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경이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황어 떼가 대규모로 소상한 것은 남대천 특유의 지형적 이점과 우수한 수질 환경, 그리고 적절한 기후 조건 등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양양 남대천에 소상한 황어 떼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모습. 양양군 제공


동해안 최대의 연어․황어 회귀 하천인 양양 남대천은 풍부한 유량과 함께 넓은 기수역(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구간)을 형성하고 있다. 바다에서 강으로 진입하는 황어가 유량이 풍부하며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Brackish Water)'이 넓게 형성돼 있다. 이는 바다에서 강으로 진입하는 황어가 염도 변화에 적응(삼투압 조절)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또한 하구가 평탄하고 경사가 완만해 황어들이 산란지까지 큰 에너지 소모 없이 깊숙이 이동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자갈과 모래가 깔린 깨끗한 여울은 용존 산소 농도가 높고 먹이 자원이 풍부해 알의 부화율을 높이는 '산란 명당'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기온이 온화해지고 봄비로 인해 적절한 유량이 유지되면서 황어들이 예년보다 더욱 힘차게 소상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남대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통해 수질을 관리하고 어도(魚道)를 정비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이번 황어의 대규모 귀환은 이러한 생태계 회복 노력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황어와 연어 등 회귀성 어류들이 마음 놓고 찾아올 수 있도록 남대천의 청정 환경을 보존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 공간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5년 만에 남대천을 가득 메운 황어 떼는 생명력 넘치는 양양의 봄을 상징하는 소중한 풍경"이라며 "긴 여정을 지나 고향으로 돌아온 황어들의 힘찬 기운을 남대천에서 직접 느끼며, 자연이 주는 경이로운 선물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양 남대천에 소상한 황어 떼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모습. 양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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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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