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m 쐐기 솔로포 ’트라웃 양키스 원정 4연전에서 5홈런 ‘양키스 사냥꾼’, 저지-스탠턴 쌍포 터진 양키스 제압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세 차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자들의 맞대결에서 마이크 트라웃(LA에인절스)이 웃었다.
에인절스는 17일 미국 뉴욕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에인절스는 양키스 원정 4연전을 2승2패로 마쳤다. 간판 타자 트라웃의 활약이 대단했다. 트라웃은 6-4로 앞선 7회초 자신의 시즌 7호 솔로홈런을 날려 승기를 가져왔다. 양키스의 세 번째 투수인 신인 앙헬 치빌리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약 137m 타구를 날렸다.
양키스 중심타자 에런 저지는 앞서 0-2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솔로홈런(8호)을 터트렸다. 장칼로 스탠턴은 1-2로 뒤진 3회 역전 투런포(2호)를 날렸다. 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 3회 MVP 수상자 맞대결인 저지와 승부에서 완승을 거뒀다. 트라웃은 4연전에서 5홈런을 몰아쳤다. 양키스를 상대로 5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1990년 블루제이스의 조지 벨 이후 두 번째 진기록을 남겼다.
양키스는 저지와 스탠턴이 홈런을 합작한 60번의 경기에서 53승을 거뒀다. 그러나 트라웃이 버티는 에인절스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스탠튼은 “믿을 수 없는 활약이다. 트라웃과 저지가 시르즈 내내 보여준 모습은 정말 멋졌다. 그들의 위대함을 인정해야 한다”고 두 선수의 홈런 승부에 박수를 보냈다.
뉴저지 출신인 트라웃은 가족들 앞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MLB닷컴은 “트라웃이 예전 MVP 시절의 건강한 모습을 완벽하게 되찾은 듯 보였다”고 했다. 트라웃은 지난 시즌부터 양키스를 상대로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트라우트는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서로 공방을 주고받는 느낌이라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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