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사려다 한우를?”…환율 폭등에 소고기 가격 차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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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제 물류비 부담이 수입 물가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가운데 미국산 소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한우와의 가격 격차도 눈에 띄게 좁혀지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미국 내 공급 부족까지 겹치며 수입 소고기 가격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가격 격차가 줄어든 배경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수입 단가가 높아진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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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170원 대비 큰 폭 축소
(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제 물류비 부담이 수입 물가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가운데 미국산 소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한우와의 가격 격차도 눈에 띄게 좁혀지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미국 내 공급 부족까지 겹치며 수입 소고기 가격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우 갈비(1등급)와 미국산 갈비(냉동)의 100g당 가격 차는 28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4170원에 달했던 가격 격차와 비교해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미국산 소고기 가격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올해 1분기 미국산 냉장 척아이롤의 100g당 평균 가격은 3846원으로 1년 전 2881원보다 33.5%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우 안심 가격은 100g당 평균 1만2680원에서 1만3891원으로 9.6% 오르는 데 그쳐 상대적인 가격 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격 격차가 줄어든 배경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수입 단가가 높아진 영향이 크다. 앞서 한국은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 중 하나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까지 5년 연속 미국산 소고기 최대 수출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소고기 수입량 46만8000톤 가운데 미국산이 21만9000톤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미국 내 사육 두수 감소로 공급이 줄어들면서 당분간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미국 소고기 생산량이 거세우 출하 가능 마릿수 감소와 번식 기반 확대에 따른 암소 도축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0.9% 줄어든 1171만 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량 역시 3.9% 감소한 113만 톤으로 예상된다. 관세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환율과 수입 단가 상승이 겹친 영향이다. 이에 올해 수입 소고기 가격은 지난해보다 2.4% 오른 kg당 1만5862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소고기뿐만 아니라 다른 수입 식품 가격도 가파른 오름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수입 염장 고등어 가격은 전날 기준 한 손당 1만277원으로 전년 대비 18.3% 올랐다. 여기에 수입 과일 가격도 상승했다. 망고는 개당 3920원으로 1년 전보다 3.2% 올랐고 파인애플과 아보카도는 각각 11.6%, 7.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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