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E 서울 개최, AI 시대 인간 창작과 판단 기준 묻는다

프로젝트는 기술을 도구로만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창작 구조를 재구성하는 시도를 선보인다. 4월 30일 열리는 컨퍼런스에는 워너뮤직과 H&M, 스웨덴 디지털 트윈 기업 알바(Alva) 관계자가 참여한다.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던 에릭 오 감독과 뇌과학자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도 강연자로 나서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을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 리(Woo Lee)는 이번 컨퍼런스가 기술 논의를 탈피해 창작 권한과 큐레이션 기준을 재정의하며 미래 가치에 영감을 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휴먼 IP의 정의와 생산 시스템의 변화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다.

함께 공개하는 QE 매거진은 AI 이미지 제작에 미학적 검증 기준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실존 인물의 초상권 협의와 휴먼 IP 보호 등 기술적 가능성보다 윤리와 문화적 권리를 우선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이는 기존 패션 및 에디토리얼 시스템에서 축적된 기준을 AI 환경에 이식한 시도다. 주최 측은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뉴욕 등 전 세계로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패션과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술에 대한 찬반을 떠나 인간의 판단과 문화적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제안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학교와 중앙대학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SMI엔터테인먼트, 대웅제약, 전자신문 등이 후원한다. 컨퍼런스는 4월 30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하며 일반 전시는 5월 2일부터 5월 13일까지 을지로 뉴스뮤지엄에서 관람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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