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호 인재’ 전태진 변호사 영입…‘울산 남갑’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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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1호 인재로 전태진 변호사를 영입했다.
전 변호사는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 나선 김상욱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남갑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그는 "오늘 인재영입식을 하고 내일 제가 바로 울산으로 달려간다"며 "전 변호사와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김태선 울산시당위원장과 손을 잡고 울산을 또 한 번 누비며 파란 동남풍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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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국회에서 1차 인재영입식을 열고 전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전 변호사는 울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모두 울산에서 나온 뼛속까지 울산 토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공익성이 매우 강한 훌륭한 변호사인 한편 굉장히 투지가 있다”며 “제게 강한 의지를 말씀하시는 걸 보며 문무를 겸비한 덕장이고 용장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울산에는 낡은 지역주의 구도를 깨고 젊은 세대로의 교체와 새로운 바람, 파란 바람을 일으킬 인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와 김태선 울산시당위원장에 이어 전 변호사가 울산 지역 민주당의 젊고 파란 물결을 너울거리게 만들어줄 중요한 인물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전 변호사는 울산 학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33기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법무법인 동헌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등 다수 국가기관 자문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전 변호사는 이날 “대학에 입학하던 1999년 민정당·통일민주당·공화당 3당 합당이 있었고, 이후부터 한국 정치가 어두운 지역주의 틀에 갇히게 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실제 3당 합당은 1990년에 이뤄졌다. 전 변호사가 잘못 말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특히 민주화를 선도하던 제 고향 울산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급격히 보수화되고 지역주의가 고착화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심한 안타까움을 느꼈다. 언젠가 이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어 “제가 변호사로서 처음 출석한 사건의 당사자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고, 두 번째 맡은 사건의 당사자가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며 “그분들의 뜻을 제가 이어받아 이 자리에 나서게 되니 문 전 대통령 책 제목처럼 이것도 다 ‘운명’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산의 아들인 저부터 앞장서 낡은 지역주의의 틀을 깨고 울산 정치를 바꾸는 노력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진 의원은 자세한 영입 경위를 묻는 말에 “울산의 김상욱·전태진, 부산의 전재수·하정우, 경남의 김경수 등 부울경의 새로운 세대들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축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며 하정우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가장 보수적인 울산 남갑에 경쟁력 있게 선거를 할 수 있는 필승 카드로 전 변호사를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갑 보궐선거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그 지역에 전 변호사를 전략 공천해서 진행한다는 방향으로 영입했다”며 “다음주 절차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울산 남갑은 2004년 선거구가 새로 확정된 이래 17~22대 국회 동안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독차지한 지역이다. 민주당 계열 정당이 한 차례도 당선된 적 없는 지역구다. 22대 국회에 입성한 김상욱 의원도 당을 옮기기 전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다.
정 대표는 내일 울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오늘 인재영입식을 하고 내일 제가 바로 울산으로 달려간다”며 “전 변호사와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김태선 울산시당위원장과 손을 잡고 울산을 또 한 번 누비며 파란 동남풍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아울러 “오늘 영입 인재 1호인데, 당내 내부 영입 인재도 발탁해 발표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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