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美·이란 협상 복귀해야”…이탈리아와 중동정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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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중동 정세와 관련해 미국과 이란의 협상 복귀를 촉구하며 외교적 해법을 거듭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16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중동 정세를 포함한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
타야니 장관은 중국과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다만 중국 외교부는 중동 문제와 관련한 타야니 장관의 구체적인 발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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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안보·호르무즈 영향 우려 강조
伊 “중국 역할 중요”…다자 협력 강화 공감
![왕이 중국 외교부장[신화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7/ned/20260417095216401dvip.jpg)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중국이 중동 정세와 관련해 미국과 이란의 협상 복귀를 촉구하며 외교적 해법을 거듭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16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중동 정세를 포함한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은 애초에 발생해서는 안 됐다”며 “시급한 과제는 미국과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 정치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왕 부장은 “전쟁이 길어질수록 국제 에너지 안보와 호르무즈 해협 항로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중국은 분쟁 해결을 위해 대화와 협의를 통한 정치적 접근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무력 사용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또 국제 질서와 관련해 다자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정학적 갈등이 격화되면서 국제 질서와 세계 안보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과 이탈리아는 평화를 중시하는 국가로서 다자주의를 수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이 국제 문제에서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가치를 높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타야니 장관은 중국과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이탈리아는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복잡하고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유엔 등 다자 플랫폼에서 중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며 “세계 평화와 안정,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 외교부는 중동 문제와 관련한 타야니 장관의 구체적인 발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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