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 수출 프로그램’ 외국기업 참여 허용…삼성·SK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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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자국 중심의 인공지능(AI) 공급망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미국산 AI 수출 프로그램'에 외국 기업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미국 주도의 AI 생태계에 진입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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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공급 삼성·SK, ‘국가챔피언기업’ 지정 가능성
미국 중심 구조 유지…中 등 ‘우려국’ 연계 기업은 배제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미국 정부가 자국 중심의 인공지능(AI) 공급망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미국산 AI 수출 프로그램’에 외국 기업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미국 주도의 AI 생태계에 진입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 국제무역청(ITA)은 16일(현지시간) 연방관보를 통해 ‘풀스택 미국 AI 패키지’와 관련한 산업계 컨소시엄 제안서를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공고문에는 외국 기업도 컨소시엄 참여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AI 반도체, 인프라, 모델, 소프트웨어 등 전 분야를 포괄하는 ‘패키지형 수출 전략’으로, 미국 기술과 표준을 글로벌 시장에 확산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행정명령을 통해 추진을 지시한 이후 구체화된 프로젝트다.
특히 ITA는 하드웨어·인프라와 AI 모델·시스템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을 ‘국가챔피언기업(NCE)’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 신호로 보고 있다. 당초 ‘미국 내 생산’과 ‘미국 기술 중심’을 강조했던 정책 기조에서 한발 나아가, 동맹국 기업을 포함한 공급망 재편을 통해 AI 패권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삼성전자와 SK 측의 사전 의견 제출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미 상무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성공적인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한국과 같은 동맹국 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고, SK그룹 역시 “동맹국 협력은 AI 전반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외국 기업 참여에는 일정한 제약이 따른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중심기업(앵커기업)은 미국 기업만 맡을 수 있으며, 하드웨어·인프라 부문에서 미국 국익 기여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부품 기준 미국산 함량이 51% 이상이어야 한다.
또 데이터와 보안 등 민감 분야에서는 중국을 포함한 ‘우려국’과 연계된 기업의 참여가 제한된다. 이는 기술 유출과 안보 리스크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같은 조건은 기회와 부담을 동시에 내포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미국 주도의 AI 공급망에 조기 진입해 수출 확대와 시장 영향력 확대를 노릴 수 있지만, 동시에 미국의 수출 통제 및 규제를 준수해야 해 중국 사업과의 병행에는 제약이 따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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