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위한 40개국 정상회의 파리서 개최…이 대통령 화상 참석 예정

김동화 2026. 4. 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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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여파로 차단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 정상회의가 프랑스 파리에서 17일(현지시간) 열린다.

영국 총리실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약 40개국이 참여하는 '호르무즈 해협 해상 항행의 자유 이니셔티브' 화상 회의를 공동 주재한다고 16일 밝혔다.

각국 정상들은 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회복과 함께 세계 경제 충격 완화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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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타머 총리·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주도
‘호르무즈 해협 해상 항행의 자유 이니셔티브’ 화상 회의
안전한 해운 지원·기뢰 제거 초점
▲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란 전쟁 여파로 차단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 정상회의가 프랑스 파리에서 17일(현지시간) 열린다. 우리나라 이재명 대통령도 화상으로 참석한다.

영국 총리실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약 40개국이 참여하는 ‘호르무즈 해협 해상 항행의 자유 이니셔티브’ 화상 회의를 공동 주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화상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공동 의장 외에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파리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어서 주요 7개국(G7) 유럽 국가 정상들이 모두 대면 참석하는 셈이다.

국제해사기구(IMO)를 비롯한 국제기구도 참여하는 가운데, 전쟁 당사국인 미국은 참석하지 않는다.

영국 총리실은 이번 회의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국제 임무 수립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단합된 군사적 노력을 전개하는 방향으로 계획이 진행 중이며, 해당 임무는 엄격하게 방어적인 성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등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군함 파견을 요구했으나 동맹국들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후 영국과 프랑스는 국제 공조를 주도하고 있으나, 다국적 임무는 전투 종료 이후 방어적 성격에 한해 수행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 주도의 다국적 임무에 미국이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해당 임무는 전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해상 운송 지원과 기뢰 제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각국 정상들은 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회복과 함께 세계 경제 충격 완화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보 협력, 핵심 공급망 안정, 산업 지원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아울러 중동 지역의 휴전 유지와 평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 강화, 장기적인 해상 운송로 안전 확보 방안도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에 이어 다음 주에는 영국 노스우드 소재 영국군 합동본부에서 다국적 군사 계획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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