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난 참깨도 신고했다…까르띠에가 작은 이슈냐”

장윤우 2026. 4. 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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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 "욕심나서 까르띠에 받았는데 그래도 부산시장 한번 시켜달라, 이렇게 말씀하시라"고 직격했다.

한 전 대표는 1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전 후보가 까르띠에 시계 수수 여부에 끝내 명확히 답하지 않는 것을 두고 "안 받았다고 얘기하면 그 자체로 선거법 문제로 허위 사실 공표가 되고 당선 무효가 될까 봐 저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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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전입신고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 “욕심나서 까르띠에 받았는데 그래도 부산시장 한번 시켜달라, 이렇게 말씀하시라”고 직격했다.

한 전 대표는 1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전 후보가 까르띠에 시계 수수 여부에 끝내 명확히 답하지 않는 것을 두고 “안 받았다고 얘기하면 그 자체로 선거법 문제로 허위 사실 공표가 되고 당선 무효가 될까 봐 저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살인 사건 현장에서 본인 지문이 나온 칼이 나온 거나 마찬가지”라고도 했다.

한 전 대표는 전 후보가 자신의 문제 제기를 ‘악의적인 선동’이라고 반박한 것에 대해서도 “받은 게 맞는데 왜 받았다고 말하면 허위 사실 유포가 된다는 거냐”고 지적했다. 전 후보가 고발을 해뒀다는 발언에는 “본인 명의로는 못 했을 것 같다. 본인이 하게 되면 무고죄로 처벌받게 될 것”이라고 맞받았다.

까르띠에 시계 문제가 작은 이슈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저는 장관 때 참깨 이런 거 받은 것도 다 신고했다. 담요 이런 것도. 그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대한민국 공직자들이 다 까르띠에 정도는 받고 사느냐”고도 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연합]

전 후보가 자신을 향해 ‘빈집털이’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서는 “부산 북갑은 전재수 의원의 집이 아니라 북갑 시민의 집”이라며 “시민에 대한 예의가 없는 말”이라고 했다. 전 후보가 부산 특별법 문제에서 이 대통령 발언 이후 입장을 바꾼 것도 겨냥했다. 한 전 대표는 “부산시장이 되겠다는 사람이 대통령이 한마디 한다고 그래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제 정치의 첫 선거를 부산 북구에서 치르겠다. 마지막 선거까지 이곳 북구갑에서 치를 각오로 왔다”며 부산 북구갑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2028년 총선도 북구갑에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에서 전재수 후보가 부산시장 출마를 철회하지 않아 보궐선거 자체가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이런 꼼수까지 쓰나. 이 사람들 안중에는 부산 시민이 없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꼼수를 쓴다면 내년 재보선에도, 2028년 총선에도 북구갑에서 나올 것이고 그 이후 어떤 선거를 나가든 북구갑에서 출정식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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