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6 관전포인트…방신실·김민솔·고지원·박현경·최은우·전예성·유현조 등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네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가 17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이 전년 대비 1억원 증액되면서 우승상금은 1억6,2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으로 늘었다.
2013년 창설된 이래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는 매년 약 2만여명의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니는 부산과 경남 지역의 축제로 자리잡았다.
대회 역대 챔피언들 면면이 화려하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고진영(2015년 우승)과 박성현(2016년)을 비롯해 초대 챔피언 양수진(2013년), 그리고 백규정(2014년), 김시원(2017년), 이소영(2018년), 이승연(2019년), 박민지(2021년), 유해란(2022년), 최은우(2023, 2024년), 그리고 지난해 방신실이 대회 정상을 밟았다.
이들 중 유해란과 박민지가 우승했을 때는 4라운드(72홀) 경기였다. 3라운드(54홀) 시합으로 우승한 챔피언 중에는 2015년 고진영과 2025년 방신실이 써낸 13언더파 203타가 최다언더파 및 최소타 기록이다.
첫해부터 꾸준히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진행되고 있다. 2014년 대회 1라운드 때 김시원이 작성한 8언더파 64타가 코스레코드로, 이후 11년간 깨지지 않았다.
특히 이번 주는 전년 대비 66야드가 늘어난 6,902야드의 긴 전장에서 선수들의 화려한 샷 대결과 창의적인 코스 공략이 예상된다. 2024년에 비하면 2년만에 84야드나 더 늘어난 셈이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하는 방신실을 비롯해 이번 주에 총 120명이 참가한다.
방신실·최은우: 지난해 시즌 3승을 거둔 방신실(22)의 첫 번째 우승이 1년 전 본 대회에서 나왔다.
첫날 공동 9위에 이어 둘째 날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방신실은 마지막 날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2타 차 선두였던 박지영을 따라잡았다. 최종합계 13언더파를 작성한 방신실은 마다솜을 1타 차 2위로 제쳤다.
최은우(31)는 2023년까지 다승자를 허락하지 않았던 이 대회에서 2023년과 2024년 연속 우승으로 유일하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다.
아울러 과거 본 대회 정상에 등극했던 이승연, 이소영은 대회 두 번째 우승트로피로 정상 탈환을 기대한다.
김민솔·고지원·임진영: 지난주 iM금융오픈에서 루키 우승 및 K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김민솔(20)은 2주 연승을 노린다.
김민솔처럼 2025시즌 1승씩 수확한 고지원(22), 임진영(23)도 시즌 2승 고지 선점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김민솔과 고지원은 작년 이 대회에 나오지 않았고, 고지원은 2024년에는 컷 탈락, 2023년에는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임진영은 지난해 공동 27위, 2024년 공동 62위였다.
전예성·김시현·서교림: 2026시즌 초반에 절정의 샷감을 뽐내고 있는 전예성(25)과 김시현(20)은 우승에 재도전한다. 두 선수는 시즌 개막전에서 나란히 공동 3위를 차지했고, 지난주 대회 공동 준우승까지 나란히 함께했다.
올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한 2년차 서교림(20)도 다시 정상을 향해 뛴다.
또한, 2025시즌 공동 다승왕을 수상한 이예원(23)과 대상 수상자 유현조(21)도 올해 첫 우승을 겨냥한다. 지난해 상금왕 홍정민(24)은 빠졌다.
아울러 박현경과 고지우, 김민선7, 노승희, 이가영, 이다연, 박혜준, 배소현, 마다솜, 박결, 성유진, 안지현, 이세희, 이율린, 임희정 등 KLPGA 투어 간판스타들이 출격한다.
루키 및 추천선수: 김민솔에 이어 신인상 포인트 2~3위에 올라 있는 김가희2, 양효진, 그리고 5위 최정원도 참가해 루키 우승에 도전한다.
쌍둥이 골퍼 김새로미(28)와 김아로미(28)는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뛴다. 김아로미는 추천 선수로 참가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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