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서 30년 공들인’ 정의선號 현대차그룹, 사업 넘어 사회에 뿌리내렸다

정경수 2026. 4. 17. 0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 진출 30년을 맞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업 영역 확장을 넘어 '현지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글로벌 전략 속에서 인도는 생산기지 이상의 의미를 갖는 핵심 국가로,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과 문화 교류가 전방위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료·교육·환경까지 전방위 투자 확대
“현지와 함께 성장”
민간 외교 가교 역할 강화
현대차그룹의 대학생 해외봉사단 ‘해피무브’에 참여한 자원봉사자가 현지 여성과 대화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인도 진출 30년을 맞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업 영역 확장을 넘어 ‘현지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글로벌 전략 속에서 인도는 생산기지 이상의 의미를 갖는 핵심 국가로,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과 문화 교류가 전방위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리빙 투게더 인 인디아’라는 기조 아래 의료·교육·문화·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지 밀착형 활동을 이어왔다. 단순한 기업 활동을 넘어 인도 사회에 깊이 스며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사업을 확장해 인도 사회 전반에 대한 기여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민간 교류를 확대하며 한국과 인도를 잇는 ‘가교 역할’도 강화한다.

기아가 인도에서 진행 중인 기후변화 대응 사회공헌 프로그램 ‘우파르 캠페인’에 참가한 현지 여성이 황무지에 묘목을 식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의료·교육에 집중…“소외계층 돕고 미래 세대 투자”

현대차그룹의 인도 전략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의료와 교육이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부터 암 치료 지원 프로그램 ‘호프 포 캔서’를 글로벌 프로젝트 ‘현대 호프 온 휠스’와 통합해 확대하고, 인도공과대학 IIT 마드라스에 암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현지 의료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원격진료와 이동식 의료 서비스도 확대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

교육 분야에서도 투자가 이어진다. 기아는 기술학교에 실습 시설을 구축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며, 현대모비스는 공학 실습실 설치와 유치원 설립을 통해 교육 기반을 확장한다. 현대위아는 여성 위생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맞춤형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현대제철 드림해외봉사단이 인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문화·환경까지…현지 사회 깊숙이

현대차그룹은 문화와 환경 영역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학생 해외봉사단 ‘해피무브’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인도에 4240명을 보내며 한국어·태권도·K팝 등을 전파해 양국 간 교류를 이끌어왔다. 현대차의 ‘아트 포 호프’ 프로젝트는 인도 신진 예술가를 지원하며 한국과의 협업까지 이어지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도 적극적이다. 현대차는 자원순환 프로그램과 숲 조성 사업을 통해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 나섰고, 기아 역시 대규모 식수 사업과 플라스틱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수자원 확보를 위한 연못 복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위아 임직원들이 인도 센가두 지역에서 열린 ‘여성 화장실’ 준공 행사에서 현지 주민 및 여학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인도는 전략 거점”…정의선식 글로벌 확장

이 같은 움직임은 정의선 회장이 강조해온 ‘현지 중심 글로벌 전략’과 맞닿아 있다. 인도를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 장기 성장의 핵심 축으로 보고, 산업·사회 전반에 걸쳐 관계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인도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나아가 한국과 인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위해 힘쓰겠다”며 “현지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인도 국민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