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전화도 안 받아, 둘 중 하나 죽는 상황".. 조국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내가 가장 경쟁력"

제주방송 이효형 2026. 4. 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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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전화 안 받고 메시지 답 없어서 그제야 느낌 왔다"
"기득권 주장하진 않겠지만 조국이 연대 대의 깰 명분 있는지"
조국 "불쾌했으리라 생각하지만 진보당이 후보 철회 요청 못해"
"중요한 건 국힘제로·평택 도약.. 내가 가장 경쟁력 있다 확신"
조국(왼쪽)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지난달 5일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열린 정치개혁 촉구 시민대행진에 참석한 모습 (사진, 조국 대표 SNS)

오는 6·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평택을로 출마 지역구가 겹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재연 진보당 대표의 마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재연 대표는 어제(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조 대표를 향해 "왜 출마로 연대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을 만들었는지 이해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과 사회민주당은 '진보개혁 4당'으로 국회 앞에서 농성장을 차리고 정치 개혁 등을 함께 요구해 왔습니다.

김 대표는 "단 한 번도 (조 대표의 평택) 출마 가능성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발표 전날부터 기자들에 연락이 왔지만 저는 '절대 그럴 일 없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너무 전화가 많이 오길래 저도 조 대표께 연락을 드려봤는데, 전화를 안 받고 메시지에 답도 없어서 그때서야 느낌이 왔다"며 "이런 상황이 된다면 둘 중에 하나는 죽어야 되는 상황인데"라고 토로했습니다.

다만 "(평택에서) 기득권을 주장한 적은 없다"면서 "그러나 조 대표가 선거연대 대의를 깰 정도의 명분이 있는가"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재연 진보당 대표

이런 상황에서 조 대표는 어제(16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김 대표가 (평택에서) 뛰고 계신 건 제가 알고 있었다"라며 "제가 후발 주자로 뛰어들었기 때문에 김 대표께서 화도 나고 불쾌하셨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점은 제가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민주당이 조국혁신당 보고 후보 철회하라 말할 수 없듯이, 진보당도 저희에게 후보 철회를 요청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평택을에서 누가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들고 평택 도약을 일으킬 지인데, 감히 말하건대 제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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