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복싱 레전드 베르후번, 응가누와 대결 재추진

조용직 2026. 4. 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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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복싱 황제 리코 베르후번(36·네덜란드)이 종합격투기 '프레대터' 프랜시스 응가누(39·프랑스)와 대결을 다시 추진한다.

지난 해 입식격투기단체 글로리(GLORY)에 헤비급 타이틀을 반납하고 FA 신분이 된 베르후번은 최근 복싱 헤비급 통합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식(38·우크라이나)의 은퇴전 상대로 확정되며 파이팅 스포츠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억만장자 복싱 인플루언서 제이크 폴의 MVP 프로모션으로부터는 UFC 전 헤비급 챔피언 응가누와 대결을 제안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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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식과 경기 때문 응가누 대결 거절”
“경기 마치면 100% 다시 추진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헤비급 복싱 통합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식(왼쪽)과 도전자 리코 베르후번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킥복싱 황제 리코 베르후번(36·네덜란드)이 종합격투기 ‘프레대터’ 프랜시스 응가누(39·프랑스)와 대결을 다시 추진한다.

지난 해 입식격투기단체 글로리(GLORY)에 헤비급 타이틀을 반납하고 FA 신분이 된 베르후번은 최근 복싱 헤비급 통합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식(38·우크라이나)의 은퇴전 상대로 확정되며 파이팅 스포츠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24승 무패의 우식은 WBC, WBA, WBO, IBF 4대 기구의 크루저급과 헤비급 2개 체급에서 사상 최초로 통합챔피언에 오른 복서다. 그를 상대로 오는 5월 26일 이집트 기자에서 복싱 경기를 벌이는 베르후번은 복싱 커리어는 2014년 1전 승리가 전부이지만 통합챔피언의 WBC 벨트까지 걸린 타이틀전에 나서게 됐다.

물론 베르후번이 사상 최강의 헤비급 복서를 이길 가능성은 객관적으로 매우 희박하다. 베르후번도 승리보다는 이름값 높은 상대와 싸워 후광을 얻는 게 목적이다. 이를 발판으로 계속 빅매치를 벌인다는 계획이 엿보인다.

베르후번은 이달 초 우식과 대결이 확정되기 전 여러 격투기, 복싱 유명 프로모터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앤서니 조슈아와 복싱 매치, UFC 진출 제안 등도 받았다. 특히 억만장자 복싱 인플루언서 제이크 폴의 MVP 프로모션으로부터는 UFC 전 헤비급 챔피언 응가누와 대결을 제안받았다.

MVP는 오는 5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서 열리는 넷플릭스 MMA대회의 메인카드 론다 라우지 대 지나 카라노의 경기의 언더카드로 베르후번과 응가누의 경기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후번은 응가누를 버킷리스트에서 지우지 않았다. 다만 최우선 순위에서 미뤘을 뿐이다. 그는 17일 영국 매체 토크스포트닷컴과 인터뷰에서 “응가누와 대결 제안을 거절한 것은 우식과의 경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같은 달 두 대회가 잇따라 열리는 상황이어서 연속 출전은 무리였던 게 사실이다. 우식과의 경기가 끝나면 다시 응가누와 경기 협상에 나설 작정이다. 베르후번은 “앞으로 은가누와의 경기를 100% 다시 추진해보고 싶다”며 “정말 훌륭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킥복서인 베르후번은 복싱도 1전이지만 MMA도 1전 경험 밖에 없다. 따라서 이들간 대결이 성사된다면 MMA 룰이 아닌 복싱 룰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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