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정훈, 자이언츠 정훈! 인생역전+신고선수 신화…16년 롯데 생활 마무리 → 오늘 부산팬들과 마지막 인사 [SC포커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야구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응원가 중 하나다.
정훈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통해 팬들과 마지막 만남을 갖는다.
군복무를 마치고 초등학교 코치를 하며 지내던 정훈은 2010년 롯데에 신고선수로 입단, 롯데에서의 16년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날 롯데는 경기전 정훈의 팬사인회를 열고, 선수 가족의 시구 행사도 펼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오 정훈(정훈 정훈)! 자이언츠 정훈(정훈 정훈)! 오오오오오~"
부산 야구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응원가 중 하나다. 롯데 자이언츠 정훈이 정든 그라운드에 작별을 고한다.
팀이 그를 필요로 할 때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클러치엔 불꽃같은 방망이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제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정훈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통해 팬들과 마지막 만남을 갖는다.
사실상 원클럽맨에 가깝지만, 사실 정훈은 롯데 원클럽맨이 아니다. 첫 프로 입문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였다. 하지만 1군에 올라오지도 못하고 1년만에 방출된 뒤 은퇴를 결심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초등학교 코치를 하며 지내던 정훈은 2010년 롯데에 신고선수로 입단, 롯데에서의 16년 커리어를 시작했다.
통산 1476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2할7푼1리 80홈런 532타점을 기록했다. 주전 내야수로 활약하던 전성기도 있고, 2019년에는 은퇴 위기에도 몰렸다. 하지만 기적 같은 반등을 이뤄냈고, 꿈만 같았던 FA 계약까지 했다. 그리고 2025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고, 정장 차림의 해설위원으로 변신했다.

말년에는 슈퍼멀티로 거듭났다. 한때 주포지션이었던 2루수, 말년의 1루수 외에도 중견수, 3루, 좌익수 등 팀이 원하면 그 자리를 메웠다. 정훈은 평소 "부진한 선수가 있으면 그날부터 그 포지션 연습한다. 그게 내가 지금까지 선수로 살아온 비결이고 자부심"이라고 말하곤 했다.
이날 롯데는 경기전 정훈의 팬사인회를 열고, 선수 가족의 시구 행사도 펼친다. 경기 중에는 정훈의 순간들을 담은 '오 정훈 모먼트'가, 경기 후에는 '굿바이 정훈' 영상이 상영된다. 5회말 종료 후에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울려퍼진다. 정훈의 인생 대역전 그래프를 담은 티셔츠도 기념 상품으로 출시된다.
은퇴 발표 당시 정훈은 스포츠조선에 "아쉬움이 가득하지만 후회는 없다. 잘할 때보다 못한 날이 더 많은 선수에겐 과분하고 행복한 16년이었다. 그 마음 평생 잊지 않겠다"면서 "재계약이 어렵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부터 은퇴를 결심했다. 부산 아닌 곳에서 뛸 생각은 없었다"며 홀가분하게 웃었다. 이제 정식으로 그를 보내줄 때가 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채율, 자택서 숨진 채 발견..드라마 촬영 중 가슴 아픈 소식 ‘오늘(11일) 3주기’
- 고우림 "집 전부 ♥김연아 것"...아내가 만들어준 '유일한 남편 공간' 정체 ('홈즈')
- 한고은 남편 "♥아내, 소리 지르고 모질게 말해"...캠핑 중 서운함 터져 '현실 부부 싸움'
- 홍진경, 15년 만에 재회한 이소라와 냉기류..."사람 안 바뀐다"
- 배달 중 사고→생활고 끝 사망...이하늘 가슴에 한 남긴 故이현배 5주기
- 김원훈 "축의금 1억한 신동엽, 10억 생각했는데 소박"...전현무 "종일 농담" ('전참시')
- ‘8번 결혼’ 유퉁, “발등에 불 떨어졌다”..후원으로 버티는 근황
- '싱글대디' 김성수, 엄마 잃은 딸의 상처에 눈물.."죽을 것 같다는 말에 펑펑 울어"
- “내 아들 훔쳐갔다” 미인대회 우승자 살해범은 시어머니...총격 후 도주 중
- 김미려 "부부관계 중 아이들에 들켜…초4 딸에 솔직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