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오늘 '김부겸 지지' 홍준표 오찬…홍 "안 갈 이유 없다"

2026. 4. 1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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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7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청와대에서 비공개 오찬을 합니다. 홍 전 시장은 "무당적자인 내가 안 갈 이유가 없다"며 수락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오늘(17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청와대를 방문합니다.

이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이 예정될 걸로 알려졌는데, 청와대는 말을 아꼈습니다.

대신 당사자인 홍 전 시장이 SNS에 "보름 전 홍 수석 연락이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며 청와대 방문을 인정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연락한 인물은 홍익표 정무수석을 지칭한 걸로 보입니다.

홍 전 시장은 또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안 갈 이유가 없다"며 수락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한 홍 전 시장은 사실상 당적을 떠나 독자 행보 중입니다.

최근에는 "당을 떠나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공개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은 그동안 정치적 대척점에 있으면서도 일부 현안에는 공감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당시 대구시장 (2023년 5월) - "윤석열 정권이 대부분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 인터뷰 :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3년 5월) - "국민의힘 원로시니까 중앙당에도 조금 그런 말씀 한 번씩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그동안 보수논객을 청와대에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조언을 들었던 이 대통령이 오늘 만남에서는 어떤 대화를 이어갈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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