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ㆍ이란 휴전 기대감에 뉴욕증시 S&P500·나스닥 이틀째 최고치 [상보]

고대영 기자 2026. 4. 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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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 주말쯤 회담 열릴 수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3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대화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기대감이 지속하면서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00포인트(0.24%) 상승한 4만8578.7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8.33포인트(0.26%) 오른 7041.2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6.69포인트(0.36%) 상승한 2만4102.7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009년 이후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웠다. 나스닥지수가 2만4000선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2% 상승했고 메타는 0.79% 올랐다. 반면 엔비디아는 0.26% 하락했고 테슬라는 0.78% 내렸다.

CNBC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레바논 대통령,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양국이 오후 5시부터 10일간 휴전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이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선 미국과 이란의 2차 회담이 이번 주말쯤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휴전 가능성에 환호하면서도 세계 경제에 미치던 여파는 이후에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탓에 이날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로브 윌리엄스 세이지어드바이저리 최고투자전략가는 “모두가 이란 사태가 해결되길 바라는 가운데 이번 소식은 큰 호재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미국 경제성장률은 여전히 2%에 머물러 있고 앞으로 몇 분기 동안은 2%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