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구’만이 아니다…“티미를 구하라” 세계의 국민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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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늑구가 일대의 산을 누비는 동안, 많은 국민들이 마음을 졸였습니다.
지금 세계 곳곳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붙드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독일 국민들은 '티미(Timmy)'라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해변에는 동물 보호 단체가 몰려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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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늑구가 일대의 산을 누비는 동안, 많은 국민들이 마음을 졸였습니다. 열흘 동안 대전 시내 곳곳에서 "늑구 봤어요" 제보가 쏟아졌습니다. 기다리지 못하고 직접 늑구를 찾아 나선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포획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에는 안도의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늑구만이 아닙니다. 지금 세계 곳곳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붙드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발트해에 갇힌 고래 '티미', 러시아 숲속의 아기 곰 '딘카', 내슈빌에서 태어난 작은 표범 이야기입니다.
■ 독일 '국민 고래' : 발트해에 갇힌 티미(Timmy)
독일 북동부 발트해 연안 소도시 비스마르 앞바다. 12미터가 넘는 혹등고래 한 마리가 수심 얕은 모래톱 위에 누워 힘겹게 숨을 쉬고 있습니다. 독일 국민들은 '티미(Timmy)'라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티미는 지난달 3일 처음 목격됐습니다.
혹등고래의 서식지는 대서양과 북해입니다. 왜 발트해까지 들어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어 떼를 쫓다가 길을 잃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발트해는 염분이 낮아 혹등고래가 장기간 머물기 어렵습니다. 티미의 피부는 낮은 염분 탓에 이미 손상된 상태입니다.
경찰 보트, 굴착기, 공기 주입형 보트가 투입돼 여러 차례 모래톱에서 떼어놓는 데 성공했지만, 티미는 북해로 돌아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다시 좌초됐습니다.
독일 언론들은 며칠째 티미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중계했습니다. 해변에는 동물 보호 단체가 몰려들었습니다. 보트에서 물에 뛰어내려 접근하려다 제지당한 여성도 있었습니다. 당국은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반경 500미터 이내 접근을 금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기쿠션으로 고래를 들어 올려 방수포 위에 싣고, 예인선으로 끌고 가는 정교한 계획을 고안해 냈습니다.
당국은 고래를 북해, 나아가 대서양까지 이송하려는 민간 주도 구조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티미를 실은 예인선은 유럽 현지 시각으로 주말 전에는 발트해를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 통나무 더미 속 아기 곰 - 러시아의 딘카
러시아 북오세티야-알라니아 공화국의 야생 지대. 지난 13일, 한 행인이 통나무 더미 사이에서 아기 곰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생후 3개월, 암컷 아기 곰이었습니다.

현지 구조대는 아기곰의 어미가 죽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 여러 지역에서 온 봉사자들이 고아가 된 이 아기 곰을 돌보고 있습니다. 아기 곰은 '딘카(Dynka)'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러시아어로 멜론을 뜻하는 단어(딘야)에서 온 애칭입니다.
까만 눈이 매력적인 딘카는 아기 곰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하고 있습니다. 케이지 속 옷가지를 물어뜯고, 봉사자의 손과 한바탕 논 뒤 맛있는 분유를 먹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며 많은 관심을 받게 됐는데요. 딘카는 현재 동물 보호 시설로 이송돼 수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내슈빌 동물원 구름 표범
지난달 18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동물원에서 구름 표범 암컷 새끼 한 마리가 태어났습니다. 무게는 1kg가량입니다.
이 아기 표범은 내슈빌 동물원이 1991년 이후 길러낸 50번째 구름 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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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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