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비극' 아스널·유벤투스서 활약한 마닝거, 차량 탑승 중 열차와 충돌 사고로 별세…향년 4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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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아스널, 유벤투스, 리버풀 등에서 활약한 골키퍼 출신 알렉산더 마닝거가 차량 탑승 중 열차와 충돌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차량을 운전한 마닝거는 철도 건널목을 건너던 중 잘츠부르크 로칼반 열차와 충돌했고,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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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배웅기 기자 = 과거 아스널, 유벤투스, 리버풀 등에서 활약한 골키퍼 출신 알렉산더 마닝거가 차량 탑승 중 열차와 충돌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영국 매체 '가디언', 'ESPN' 등의 1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16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발생했다. 당시 차량을 운전한 마닝거는 철도 건널목을 건너던 중 잘츠부르크 로칼반 열차와 충돌했고,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열차에 탑승하고 있던 기관사와 승객 25명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잘츠부르크 경찰은 "현지시간 16일 오전 8시 20분경 잘츠부르크 누스도르프 암 하운스베르크에서 열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출동했다"며 "현장에 도착한 응급 구조대는 차량 운전자인 잘츠부르크 출신의 48세 남성이 이미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제세동기 사용을 포함한 소생술에 동참했지만 추가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생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애도의 뜻을 표한 오스트리아축구협회(OFB) 피터 쇼텔 스포츠 디렉터는 "마닝거는 경기장 안팎에서 오스트리아 축구의 훌륭한 대사 역할을 해 냈다. 마닝거의 프로 정신, 침착함, 믿음직스러움은 그가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의 핵심이 될 수 있게끔 만들었다. 마닝거의 업적은 존경받을 만하며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5년 SV 아우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딘 마닝거는 그라츠 AK, 아스널, 피오렌티나, RCD 에스파뇰, 토리노, 볼로냐, 레드불 잘츠부르크, 로부르 시에나 SSD(現 시에나), 우디네세 칼초, 유벤투스, 아우크스부르크 등 다양한 팀에서 활약했다. 특히 아스널과 유벤투스 시절에는 각각 데이비드 시먼과 잔루이지 부폰의 믿음직한 백업으로 활약했다.
현역 은퇴 전에는 리버풀에 잠시 몸담기도 했다. 2016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합류했고, 비록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지만 최고참으로서 선수단에 귀감이 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듬해 여름 계약이 만료된 후에는 완전히 축구계를 떠났고, 프로 데뷔 전 목수로 일한 이력을 살려 리노베이션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진 = BBC, 더 선,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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