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 3년차’에 움트는 서울의 희망…전북·울산 연파한 서울, 주말 대전하나까지 잡으면 우승 비단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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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시즌 초 행보가 심상치 않다.
서울은 1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순연경기서 4-1 대승을 거두며 6승1무(승점 19)로 1위를 마크했다.
전북, 울산에 이어 대전하나까지 잡으면 서울은 본격적인 우승 레이스에 뛰어들 수 있다.
김기동 감독은 울산전 승리 이후 "대전하나전을 이기면 목표를 상향 조정해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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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1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순연경기서 4-1 대승을 거두며 6승1무(승점 19)로 1위를 마크했다. 2위 울산(4승1무2패·승점 13)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초반 레이스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고무적인 부분은 우승후보들을 두루 제압했다는 사실이다. 지난 시즌 ‘더블(정규리그+코리아컵)’을 달성한 전북 현대를 11일 홈에서 1-0으로 꺾은 데 이어 탄탄한 선수층을 자랑한 울산까지 눌러 선두의 자격을 증명했다.
서울은 멈출 생각이 없다. 기세를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정규리그 8라운드 홈경기로 이어가려 한다. 대전하나는 최근 3연패에 빠져 11위(1승3무3패·승점 6)에 머물고 있으나 화려한 멤버구성을 자랑한다. 시즌 개막 전 미디어데이서도 12팀 감독 중 7명이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전북, 울산에 이어 대전하나까지 잡으면 서울은 본격적인 우승 레이스에 뛰어들 수 있다. 김기동 감독은 울산전 승리 이후 “대전하나전을 이기면 목표를 상향 조정해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신중했지만 우승을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서울의 마지막 K리그 우승은 2016시즌이다.
한층 높아진 팀 완성도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전 포지션이 빈틈없다. 겨울이적시장서 합류한 로스는 야잔과 안정적인 센터백 조합을 이뤄 수비에 힘을 보태고 있고 바베츠가 중원을 든든히 지켜준다. 전방에선 지난 시즌 부진했던 클리말라가 4골을 기록하며 공격 첨병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신입생 송민규도 울산전 2골을 포함해 3골로 활력을 더하고 있다.
부임 3년 차를 맞은 김 감독의 축구 철학에 대한 선수들의 이해도도 한층 높아졌다. 이전 2시즌 동안 어수선한 경기력으로 상위권 도약에 어려움을 겪은 서울은 올해 빠른 공수 전환과 강한 전방 압박을 강조하는 감독의 컬러가 선수단에 녹아들며 180도 달라진 면모를 뽐내게 됐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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