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일시적 수주 공백이 올해 매출 평균 선가 끌어올렸다-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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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올해 '일시적 수주 공백'의 역설을 보여주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한화오션이 2023년 사명 변경과 전략 전환 과정에서 수주가 일시적으로 줄었던 점을 짚으며, 당시(신조선가 지수 160~180pt)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 물량을 덜 쌓아둔 것이 결과적으로 2026년 매출 인식 평균 선가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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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이 올해 '일시적 수주 공백'의 역설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저선가 물량의 매출 비중이 빠르게 줄면서 올해 매출에 반영되는 평균 선가가 오히려 가파르게 올라가는 구조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17일 유안타증권은 한화오션의 올해 1분기 매출은 3조4830억원, 영업이익은 4200억원(영업이익률 12.1%)을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3670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대비 환율 효과만으로도 매출이 약 440억원, 영업이익이 약 150억원 늘어날 것으로 봤다.
실적 상향의 핵심 근거는 상선 부문에서 '수주 시점'에 따른 믹스 변화다. 유안타증권은 1분기 상선 매출 내 2022년 수주 LNG운반선(LNGC) 비중이 전분기(지난해 4분기) 51%에서 올해 1분기 37%로 급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체 LNGC 매출 비중도 76%에서 71%로 소폭 낮아지지만, 2023~2025년 수주한 상대적으로 고선가 물량의 매출 비중이 늘면서 LNGC의 수익 기여도가 확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해양 부문 손실과 특수선 수익성 하락(수상함 건조 등)을 상선 수익 개선이 상당 부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분기별 LNGC 매출 비중이 지속 하락하는 흐름 자체가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겉으로는 LNGC 비중 하락이지만, 본질은 2022년 수주 저선가 물량의 매출 인식이 줄어드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실제 유안타증권 추정치에 따르면 LNGC 매출 중 2022년 수주분 비중은 올해 1분기 37%에서 2분기 22%, 3분기 12%, 4분기 6%까지 단계적으로 낮아진다. 반대로 2024년 수주분은 같은 기간 20%→25%→27%→26%로 높아지고, 2025년 수주분도 4%→5%→6%→10%로 확대되는 흐름이 제시됐다.
컨테이너선도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2024~2025년 고선가 컨테이너선의 매출 비중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며 상선 부문 영업이익률(OPM)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단순히 선종 믹스가 아니라 '언제 수주했는지(수주 시점)'가 올해 실적을 좌우한다는 해석이다.
유안타증권은 한화오션이 2023년 사명 변경과 전략 전환 과정에서 수주가 일시적으로 줄었던 점을 짚으며, 당시(신조선가 지수 160~180pt)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 물량을 덜 쌓아둔 것이 결과적으로 2026년 매출 인식 평균 선가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24~2025년(지수 180~190pt) 수주 물량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4분기 32%에서 올해 1분기 48%, 2분기 62%, 3분기 74%, 4분기 81%로 급등할 것으로 추정됐다.
유안타증권은 "이익 증가세는 주가 상승의 필요조건"이라면서도, 캐나다 잠수함 사업 및 한·미 해양방산 협력 진전 여부가 밸류에이션 확장에 더 중요한 변수라고 판단했다. 선제적 현지 투자와 NGLS(차세대 유도미사일 구축함) 설계 참여 등을 통해 해양방산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관련 이벤트가 구체화될 경우 투자 매력이 더 부각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유안타증권은 한화오션의 연간 실적으로 2026년 매출 14조6440억원, 영업이익 1조8560억원(영업이익률 12.7%)을 제시했다. 2027년에는 매출 16조240억원, 영업이익 2조7790억원(영업이익률 17.3%)까지 추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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