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제한無·단기 취득' 자격에 집중 [중장년 재취업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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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지만, 중장년층은 여전히 지게차와 굴착기, 전기기능사 등 일부 기술 자격증으로 몰리고 있다.
노사발전재단 중장년내일센터 관계자는 "지게차·굴착기는 자격증을 따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반면 전기기능사는 시설관리나 전기설비 분야로 연결돼 상대적으로 취업이 더 잘 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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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최다 취득 자격증 '지게차'
"일당 높다" 인식 확산…수요 집중
중장년층이 전체의 53.2% 차지
내일배움카드로 한달 교육 가능

[충청투데이 김의서 기자] 재취업 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지만, 중장년층은 여전히 지게차와 굴착기, 전기기능사 등 일부 기술 자격증으로 몰리고 있다.
노사발전재단 중장년내일센터 관계자는 지게차와 굴착기가 학력이나 나이 제한이 거의 없고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준비할 수 있는 데다 '일당이 높다'는 인식이 퍼져 중장년층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내일배움카드 등을 활용하면 한 달 안팎의 교육만으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해, 퇴직을 앞두거나 은퇴 후 재취업을 고민하는 중장년층이 가장 먼저 찾는 자격증으로 꼽힌다.
16일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 자료에 따르면 지게차운전기능사는 최근 3년간 충청권에서 가장 많이 취득한 국가기술자격이다.
대전에서는 취득자가 2022년 1493명, 2023년 1883명, 2024년 1643명으로 3년 연속 가장 많았다.
충남과 충북 역시 지게차운전기능사가 최근 3년간 최다 취득 자격증 자리를 유지했다.
굴착기운전기능사와 전기기능사도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대전에서는 2022년 굴착기운전기능사 취득자가 743명, 전기기능사 취득자가 939명이었다.
충남과 충북에서도 최근 3년간 지게차·굴착기·전기기능사가 상위권을 유지하며 특정 자격증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구조가 반복됐다.
특히 중장년층 비중도 높았다.
대전의 지게차운전기능사 취득자 가운데 2024년 40대는 371명, 50대 이상은 406명으로, 중장년층이 전체의 53.2%를 차지했다.
굴착기운전기능사 역시 대전 기준 2022년 40대 214명, 50대 이상 255명으로 절반 이상이 중장년층이었다.
굴착기운전기능사는 하루 평균 일당이 70만원 안팎이며, 장비 규모나 작업 종류에 따라 더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이 때문에 퇴직 후 고수입을 기대한 중장년층이 굴착기 자격증 취득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굴착기 기사 우요셉(36) 씨는 직업군인으로 일하다 전역한 뒤 가족 중 한 사람이 하던 굴착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군대에 있을 때도 전역을 앞둔 동료들 사이에서 굴착기나 지게차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았다"며 "당장 기술이 없으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보니 주변에서 많이 하는 자격증부터 찾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취업 가능성은 자격증별로 차이가 크다. 지게차와 굴착기는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는 경력과 숙련도를 우선시해 자격증만으로는 취업이 쉽지 않다.
반면 전기기능사는 지게차·굴착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다.
노사발전재단 중장년내일센터 관계자는 "지게차·굴착기는 자격증을 따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반면 전기기능사는 시설관리나 전기설비 분야로 연결돼 상대적으로 취업이 더 잘 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의서 기자 euieu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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