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임찬규, 24 손주영, 25 송승기, 26 웰스… 잘되는 집안 LG[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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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2000년대 암흑기 시절 유달리 선발투수를 육성하지 못하는 팀이었다.
임찬규, 손주영, 송승기, 라클란 웰스가 LG의 역사를 바꾸고 있다.
LG로서는 4년 연속 뛰어난 선발투수를 배출하게 됐다.
웰스는 외국인 선수지만 이러한 LG의 기류를 2026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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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는 2000년대 암흑기 시절 유달리 선발투수를 육성하지 못하는 팀이었다. 그런데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매해 안정적인 선발투수를 배출하고 있다. 임찬규, 손주영, 송승기, 라클란 웰스가 LG의 역사를 바꾸고 있다.

LG는 1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11승5패를 기록하며 kt wiz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디펜딩챔피언인 LG는 올 시즌 초반 선두권에 포진하며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 앤더스 톨허스트가 부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치리노스는 평균자책점 9, 톨허스트는 4.80을 기록 중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치리노스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5회까지 101구를 던지면서 투구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분명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치리노스다.
LG는 외국인 투수 2명의 아쉬운 성적 외에도 손주영의 부상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1위 삼성 라이온즈의 0.5경기차 뒤진 2위다. 그 중심에는 아시아쿼터 선수 웰스의 활약이 있다.

호주 국적을 지닌 웰스는 지난해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신분으로 키움 히어로즈에서 4경기 20이닝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은 3.15. 스몰샘플이었지만 훌륭한 디셉션(공 숨김 동작)과 커맨드, 다양한 구종(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으로 잠재력을 보여줬다.
그런데 웰스는 올 시즌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과 함께 LG 유니폼을 입었다. LG가 웰스의 잠재력을 눈여겨보고 영입한 것이었다. 이 결정은 '신의 한 수'로 작용됐다. 외국인 투수 2명이 부진하고 좌완 에이스 손주영이 없는 상황에서 웰스는 3경기 17이닝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하며 외국인 투수 역할을 해내고 있다.
물론 아직 웰스의 성공을 확신하기에는 이닝수가 많지 않다. 다만 지난해부터 2년 연속 KBO리그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 2시즌을 합치면 37이닝으로서 마냥 스몰샘플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웰스의 성공은 눈앞에 와 있다.
LG로서는 4년 연속 뛰어난 선발투수를 배출하게 됐다. 2023년 베테랑 투수 임찬규가 스텝업하며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성장하더니, 2024년 손주영, 2025년 송승기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웰스는 외국인 선수지만 이러한 LG의 기류를 2026년 이어받았다. 이는 LG에게 큰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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