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LG 불펜 살 떨리네! ERA 2.12 외인 선발→뒷문 복귀 보인다... 더 강해지는 '리그 3위' 허리

잠실=김동윤 기자 2026. 4. 17.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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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살 떨리는 LG 트윈스 불펜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

부상 선수들이 차츰 돌아오면서 선발 투수로 활약 중인 라클란 웰스(29)도 불펜으로 복귀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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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잠실=김동윤 기자]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 대 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선발 웰스가 5회 투구를 마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지금도 살 떨리는 LG 트윈스 불펜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 부상 선수들이 차츰 돌아오면서 선발 투수로 활약 중인 라클란 웰스(29)도 불펜으로 복귀할 준비를 마쳤다.

LG 염경엽 감독은 16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부상 선수들의 상황을 재확인했다. 첫 번째는 15일 잠실 롯데전에서 등판해 허리 통증으로 강판당한 좌완 필승조 함덕주(31)였다. 염 감독은 "오늘(16일)은 약간 (허리에) 통증이 있어 하루 쉬지만, 괜찮다고 한다.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좌완 선발 투수 손주영(28)이었다. 손주영은 개막전 직전 캐치볼 도중 오른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예상 재활 기간은 4주로 4월말 복귀가 예정됐다. 손주영은 2024년 성공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 잡았다. 지난해도 30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1, 153이닝 132탈삼진으로 통합 우승에 기여한 자원인 만큼, 임찬규가 흔들리는 LG 선발진에 천군만마와 다름없다.

2년 전 병역의 의무를 위해 팀을 떠났던 좌완 김윤식(26)도 복귀가 임박했다. 4월 21일 소집해제 하는 김윤식은 몸을 충분히 만들어 온 덕분에 늦지 않게 1군에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김윤식은 2020년 프로 데뷔 첫해부터 1군에 자리 잡은 좌완 불펜이다. 2023년에는 선발 투수로도 활약하면서 17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4.22, 74⅔이닝 42탈삼진으로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면서 웰스의 불펜 복귀를 예고했다. 염 감독은 "손주영은 이제 피칭을 시작한다. 너무 빠르지도 늦지도 않게 정상적으로 재활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김윤식은 (소집해제 하는) 21일에 맞춰서 (1군에) 등록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다. 웰스가 중간으로 갔을 때 우리 불펜의 깊이가 제대로 강해질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 대 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함덕주가 교체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웰스의 불펜행은 예정된 것이었다. 하지만 선발 투수로 이토록 잘 던지는 상황에서도 결정을 바꾸지 않은 것은 다소 놀라운 일이다. 웰스는 손주영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선발 투수로 뛰면서도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12, 17이닝 9탈삼진의 호성적을 내고 있었다.

염 감독은 "웰스가 잘 던지는 데는 지난해 경험이 가장 클 것이다. 가진 구종도 나쁘지 않고 디셉션도 좋다. 프런트에서 참 잘 뽑았다. 나도 프런트를 해봤기 때문에 그쪽에는 전혀 노터치"라고 구단의 결정에 먼저 신뢰를 보였다.

이어 "나보다 훨씬 많이 봤을 것이고 많이 본 사람이 잘 뽑는 게 당연하다. 나는 대신 뽑아준 선수를 잘 활용한다. 외국인도 그냥 쓰지 않고 채워야 할 건 채우면서 쓸 것이다. 웰스는 손주영이 돌아오면 불펜으로 간다. 롱릴리프도, 승리조도 될 수 있다. 선발이 안 좋을 때 빨리 바꿔줄 수 있는 카드를 쥔 팀과 아닌 팀의 차이는 크다"고 힘줘 말했다.

충분한 휴식으로 힘이 비축된 불펜에 쌩쌩한 선발 투수가 가세하는 것이라 그 위력은 배가된다. LG 불펜 평균자책점은 16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3.34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3연투는 한 번도 없고 2연투도 리그 최소 공동 1위, 가장 많이 한 선수도 2연투 3회의 마무리 유영찬뿐이다.

염 감독은 "난 전반기까지 (연승에도) 승리조는 무리해서 쓰지 않는다. 물론 남아 있는 카드가 있다면 거기선 베스트를 쓴다. 남아있는 카드를 아끼는 건 바보 같은 일"이라며 "내가 공부한 바로는 전반기까지는 그래야 새로운 카드도 키워 쓸 수 있다. 승부처가 될 때까진 계속 새로운 카드를 만들어놔야 파급 효과도 더 크다"고 강조했다.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3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손주영(왼쪽)이 톨허스트와 대화를 하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잠실=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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