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열흘간 가출했던 ‘늑구’, 마취총 맞고 ‘꿈나라 귀가’… “건강에 이상 없어”

권순욱 2026. 4. 17.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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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대전 오월드를 탈출해 시민들을 걱정과 불안에 빠뜨렸던 늑대 '늑구'가 수색 열흘 만인 17일 새벽 마침내 생포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이날 0시 44분경 대전 중구 안영동 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나들목(IC) 근처에서 늑구를 포획해 원래 거처인 오월드로 이송했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늑구를 안전히 오월드로 옮긴 상태"라며 "현재까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로 마취가 깰 때까지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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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대전 오월드를 탈출해 시민들을 걱정과 불안에 빠뜨렸던 늑대 ‘늑구’가 수색 열흘 만인 17일 새벽 마침내 생포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이날 0시 44분경 대전 중구 안영동 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나들목(IC) 근처에서 늑구를 포획해 원래 거처인 오월드로 이송했다. 늑구의 생포 작전은 전날 오후부터 긴박하게 전개됐다. 당국은 16일 오후 5시 30분경 뿌리 공원 인근에서 늑구를 보았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즉시 투입됐다.

한때 해프닝도 있었다. 오후 9시 54분경 늑구로 추정되는 동물을 발견해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확인 결과 오소리로 밝혀지면서 수색팀은 허탈함을 뒤로하고 재수색에 나섰다. 추격전은 자정을 앞둔 오후 11시 45분경 안영 IC 인근에서 실제 늑구가 포착되며 정점에 달했다.

포획 작전은 약 30분간 정교하게 진행됐다. 수의사가 입회한 가운데 수색팀은 늑구의 이동 경로를 차단하고 마취총을 발사해 생포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늑구는 마취 상태에서 회복 중이며, 검진 결과 맥박과 체온 모두 정상 범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늑구를 안전히 오월드로 옮긴 상태”라며 “현재까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로 마취가 깰 때까지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열흘에 걸친 늑대의 도심 외출은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17일 오전 대전 중구 사정동 대전 오월드에서 수의사 등 오월드 관계자들이 마취총을 맞은 늑대, 늑구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권순욱 기자 kwonsw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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