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한화, 9회말 채은성 타구 왜 비디오판독 안 했을까…질 때까지 진 게 아닌데 [오!쎈 대전]

조은혜 2026. 4. 17. 02: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5점을 뒤진 9회말 한화의 마지막 공격, 최지광 상대 대타 최인호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채은성이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 119km/h 커브를 타격했다.

SPOTV 이대형 해설위원 역시 "채은성 선수는 비디오 판독을 한 번 가보자고 했는데 안 갔다. 마지막 공격이니까 비슷하면 비디오 판독이 남아있을 경우 써야 한다"고 한화의 선택에 의아함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지형준 기자] 한화 채은성. 2026.04.14 /jpnews@osen.co.kr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어쩌면 평범할 수 있었던 패배, 9회말 그냥 지나친 기회가 자꾸만 경기를 곱씹게 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IA 타이거즈에 이어 삼성에게도 싹쓸이패를 당한 한화는 6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전적 6승10패를 마크했다.

실책으로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2회초 1사 후 전병우 타석에서 2루수 하주석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전병우가 2루까지 갔고, 곧바로 나온 이재현의 우전안타에 홈을 밟았다. 3회초에는 디아즈가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루 류지혁 타석에서 유격수 박정현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이후 전병우와 이재현의 연속 안타에 추가 2실점.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왕옌청의 3실점은 모두 비자책점이었다.

한화는 6회말 문현빈의 3루타와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한 점을 만회했으나, 7회초 1사 만루 상황 이닝을 끝낼 수 있는 평범한 뜬공을 놓치는 우익수 요나단 페라자의 실책으로 허무하게 2점을 더 헌납했다. 8회초에는 정우주가 김지찬과 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주면서 패색은 더 짙어졌다.

5점을 뒤진 9회말 한화의 마지막 공격, 최지광 상대 대타 최인호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채은성이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 119km/h 커브를 타격했다. 높이 뜬 타구는 외야로 향했고, 중견수 김지찬이 이 공을 잡아냈다.

ⓒSPOTV, tving 중계화면 캡쳐

그런데 타구는 그라운드에 한 차례 바운드된 뒤 김지찬의 글러브로 들어갔다. 중계 화면으로도 명백한 안타였다. 채은성을 비롯한 한화 선수들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벤치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이도윤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아웃카운트가 단 2개 남은 상황에서 5점 차. 뒤집기 쉽지 않은 격차였던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남은 아웃카운트마저 의미 없는 것은 아니었다. 채은성은 안타 하나를 더 칠 수 있었고, 팬들은 한 번 더 환호할 수 있었고, 그 다음 타자들에게 최소 두 번은 더 기대를 걸 수 있었다. 동점, 역전을 바라는 것도 터무니 없는 상상은 아니었다. 지난날 한화의 수많은 승리와 환희의 역사는 전부 작디작은 기회에서 출발하지 않았나. 하지만 이날 그 많은 가능성들은 외면을 당했다.

SPOTV 이대형 해설위원 역시 "채은성 선수는 비디오 판독을 한 번 가보자고 했는데 안 갔다. 마지막 공격이니까 비슷하면 비디오 판독이 남아있을 경우 써야 한다"고 한화의 선택에 의아함을 드러냈다.

/thecatch@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