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모노레일 사업 중단, 해법 찾겠다” 양충모·이정린·강동원 3파전

남원/김정엽 기자 2026. 4. 17.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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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장

6·3 전북 남원시장 선거는 현직 시장의 불출마로 후보 3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2명은 20~21일 남원시장 후보 경선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다. 양충모(63) 전 새만금개발청장과 이정린(60) 전 전북도의원이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강동원(73) 전 국회의원이 뛰어들었다. 세 사람 모두 남원 출신이다.

최경식 현 남원시장은 이번 선거에 불출마했다. 이른바 ‘남원 모노레일 사태’ 등 여파란 분석이 나온다. 지역 정가에선 민주당 후보에 맞서 조국혁신당 후보가 돌풍을 일으킬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본다.

‘남원 모노레일 사태’는 최 시장이 전임 시장 시절 추진한 모노레일 건설 사업을 중단시켜 505억원의 손해배상금을 물게 된 사건이다.

이와 관련해 조국혁신당 강동원 전 의원은 최 시장을 비판하며 대대적인 감사와 책임 규명, 구상권 청구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민주당 양충모 전 청장과 이정린 전 도의원은 책임 규명에는 공감하면서도, 재정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 전 청장은 1990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성장전략정책관·경제예산심의관·재정관리관, 새만금개발청장 등을 지냈다. ‘경제·예산 전문가’를 내세우고 있다. 이 전 도의원은 이강래 전 국회의원 특보 출신으로 6·7대 남원시의원과 11·12대 전북도의원을 지냈다. 오랫동안 지역에서 활동해 온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강 전 의원은 2012~2016년 남원·순창 선거구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6년 20대 총선 때는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2018·2022년 남원시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이번이 세 번째 시장 도전이다.

지난 1일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프레시안 전북취재본부가 공동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 전 청장과 이 전 도의원이 각각 25% 지지를 얻었다. 강 전 의원은 8%를 기록했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남원시(511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국내 통신 3사로부터 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4.3%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 전 청장은 데이터센터, AI(인공지능) 영상 스튜디오 등 민간 투자 유치를 약속했다. 이 전 도의원은 광한루원 담장을 허물어 구도심과 연결하겠다고 공약했다. 강 전 의원은 아이가 만 18세가 될 때까지 보육과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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