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고향 안동에도 민주당 바람 불까

안동/권광순 기자 2026. 4. 17.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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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장

이번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경북에선 안동시장 선거를 주목한다. 안동은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그동안 안동에선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인식됐는데 이 대통령 집권을 계기로 민주당이 안동을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지 눈여겨볼 만하다”고 했다.

경북 안동시장 후보

국민의힘에선 재선을 노리는 권기창(64) 현 시장과 권광택(58) 전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김의승(60)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등 3명이 안동시장 후보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이삼걸(71)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안동시장 후보로 공천했다. 이 전 차관은 2014년, 2018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장 도전이다. 이 전 차관은 2018년 지방선거 때는 31.74%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당선된 권영세(34.15%) 후보와 득표율 2.41%포인트 차이였다.

안동시장 선거에선 전통적으로 특정 문중의 영향력이 작용해 왔다는 평이다. “안동 권씨와 안동 김씨가 시장과 국회의원을 돌아가면서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권 시장과 권 전 위원장이 안동 권씨다. 김 전 부시장은 학봉 김성일의 후손인 의성 김씨다. 이 전 차관은 퇴계 이황의 후손인 진성 이씨다.

선거 전문가들은 이번 안동시장 선거의 변수로 ‘이 대통령의 후광’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한식을 앞두고 안동을 찾아 성묘했다. 이 전 차관도 만났다. 지역 정가에선 “이 대통령이 이 전 차관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이 전 차관은 선거 슬로건도 ‘이재명과 함께 하는 안동시’로 지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동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올 1월 자신의 고향인 나라현에 이 대통령을 초청해 첫 정상회담을 했다. 당시 이 대통령도 다카이치 총리에게 “다음에는 내 고향 안동에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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