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보니 배 아프더라"…성균관대 찾은 강성욱의 솔직한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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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의 '슈퍼루키' 강성욱(21, 184cm)이 모교 성균관대를 찾았다.
16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 건국대의 맞대결이 펼져지는 관중석 한편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강성욱이 비시즌 휴식기를 맞아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교를 방문한 것.
강성욱이 얼리 엔트리로 프로에 진출한 이후, 성균관대의 가장 큰 숙제는 그의 빈 자리를 메우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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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연지 인터넷기자] 수원 KT의 '슈퍼루키' 강성욱(21, 184cm)이 모교 성균관대를 찾았다.
16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 건국대의 맞대결이 펼져지는 관중석 한편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강성욱이 비시즌 휴식기를 맞아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교를 방문한 것. 그의 응원 속에 성균관대는 건국대를 77-68로 꺾고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강성욱은 "새로운 감정이 들었다. 내가 뛰었을 때는 항상 밑에서 있었는데 2층에서 보니까 많이 새로웠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강성욱이 얼리 엔트리로 프로에 진출한 이후, 성균관대의 가장 큰 숙제는 그의 빈 자리를 메우는 것이었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이 우려를 지우듯 개막 후 전승을 이어가며 흔들림 없는 전력을 보이고 있다.
강성욱은 "나는 걱정을 안 했다. 가드 라인에 (김)윤세, (이)관우, (강)민수 등 잘하는 친구들이 많다. 내가 많이 뛰었을 때, 관우랑 윤세의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정말 잘하고 있어서 걱정이 없다"라고 옛 동료들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였다.
그의 프로 첫 시즌은 숨 가쁜 일정의 연속이었다. 2025년 11월 12일 2025 KISF 대학농구 U-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마치자마자 이틀 뒤인 14일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KT의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단 5일 만에 프로 데뷔 경기를 치렀다. 이 같은 일정 속에서도 그는 38경기 평균 11.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하며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을 돌아본 강성욱은 "나는 엔트리에 들기만 해도 정말 감사하고, 5분이나 10분을 뛰어도 모든 게 감사했다. 그런데 형들이 다치면서 점점 출전 시간이 늘어났다. 그래서 목표를 높여 잡았는데 아직 내 큰 목표에 다 미치진 못한 것 같다. 전반적인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첫 경기 때 엄청 힘들었다. 그래서 체력을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틈나는 시간마다 자전거를 타고 러닝을 하며 체력을 키웠다. 이제 경기 뛰면서 불편한 점은 없다"라고 프로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성공적인 데뷔 시즌이었지만, 팀의 플레이오프 탈락과 신인상 불발은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강성욱은 "다른 팀들이 올라가서 플레이오프 하는 걸 보니까 좀 배 아프더라(웃음). 관중이 더 많다 보니까 '내가 저기서 뛰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신인상은) 많이 아쉽다. 내가 6라운드 때 부진한 건 사실이고, (케빈)켐바오는 5,6라운드 때 치고 올라오면서 잘했다. 내가 못 받은 거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 이제 미련은 없다. 신인상도 못 받은 걸 동기부여 삼아서 더 성장하겠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KT 유니폼을 입게 된 것에 대해 "정말 천운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KT에 온 거는 진짜 100만분의 1 확률이라고 생각할 정도다. 내가 그 행운의 기회를 잡았다"라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첫 시즌의 아쉬움을 자양분으로 삼은 강성욱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다음 시즌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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