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울산남갑 보선 전략공천후보에 전태진 변호사

김두수 기자 2026. 4. 1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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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입인재 1호 공식 발표
국힘 김태규 당협위장 확정땐
학성고 동문 법조인 맞대결
미니총선급으로 커진 재보선
부산 북구갑 후보 이목 쏠려
▲ 전태진(사진) 변호사
집권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략공천 후보로 지역 출신 전태진(사진) 변호사를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17일 오전 9시 울산 남구갑 재보궐선거 영입인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전 변호사는 18일 정청래 당대표의 울산 방문 일정에도 동행해 시민에게 첫인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변호사는 여권의 '영입인재 1호'로 울산 학성고에 이어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3기를 수료하고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또한 대통령비서실과 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국가기관에서 자문·소송대리 활동을 했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법무법인 동헌에서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원내 제1당인 국민의힘 예비후보군은 같은 학성고 출신으로 판사에 이어 윤석열 정부 당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김태규 남구갑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여권 인사가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다.

만일 국민의힘 김태규 당협위원장이 당 후보로 정해지면 남구갑 여야 대진표는 고교 동문·법조인의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집권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 배치를 둘러싸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다음 주부터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가동하며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부터 공천 논의를 시작한다.

현재 재보선이 확정되거나 예상되는 지역은 울산 남구갑을 비롯해 총 13곳이다.

경기 안산갑·평택을·하남갑, 인천 계양을·연수갑, 충남 아산을·공주부여청양, 전북 군산김제부안갑·군산김제부안을, 부산 북구갑, 광주 광산을, 제주갑 또는 제주 서귀포 등이다.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 경선 결과에 따라 서울·부산·대구에서 추가로 보선이 열릴 수 있다.

이처럼 '미니 총선급'으로 판이 커지면서 국회 의석을 한자리라도 더 차지하기 위한 여야 간 수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여야 대결 구도를 고려해야 하는 데다 내부 교통정리와 진보 정당과의 선거 연대까지 얽힌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재보선에서는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과 부산에 출마할 여당 후보가 누구일지에 이목이 쏠린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 등 청와대 현직 참모의 행보도 주목받는다.

민주당은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에 하 수석의 출마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하 수석을 향해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고 언급하면서 '플랜B'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부산 북구갑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선거가 인지도 대결로 흐를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당내에선 전은수 대변인이나 송영길 전 대표의 전략적 배치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 대변인의 경우 경기 하남갑과 충남 아산을 후보군으로도 이름이 오른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