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중과 피하려 급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7개월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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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7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5월 10일)을 앞두고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한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4월 들어 강남권 하락 폭이 줄어들고 일부 한강벨트 지역은 다시 가격이 오르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에 따르면 3월에 계약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잠정치는 전월 대비 0.59%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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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동남권, 2.96% 최대 하락
강서-관악 등 서남권은 0.06% 올라
‘15억 이하’ 밀집지역 강세 이어져


권역별로는 강남3구(서초, 강남, 송파구)와 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의 경우 2.96% 하락해 5개 권역 중 낙폭이 가장 컸다. 용산·종로·중구가 위치한 도심권은 0.45%, 마포·은평·서대문구가 있는 서북권은 0.31%, 노원·도봉·강북·성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은 0.12%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강서·관악·동작·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0.06% 올랐다.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집을 처분해야 하는 다주택자들이 급매물을 내놓으며 3월 초부터 하락한 가격에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공시가격 인상으로 보유세 부담을 느낀 고가 1주택자들도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집을 내놓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4월 들어 이 같은 하락세는 다소 주춤한 상태다. 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4월 둘째 주(13일 조사)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강남(―0.1%→―0.06%), 송파구(―0.02%→―0.01%)의 하락 폭이 둔화됐다. 서초는 지난주와 같은 0.06% 하락률을 보였다. 용산구는 다시 0.04% 떨어지며 내림세를 보였다. 동작구는 0.13% 올라 전주(0.07%)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고, 성동구도 0.03% 상승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지역에서는 강세가 이어졌다. 강북구가 0.27%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강서구가 0.24%, 동대문구와 성북구, 서대문구가 각 0.2% 올랐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양도세 중과 적용 기준이 바뀌며 추가 매물이 나올 수 있다”며 “당분간 매수자와 매도자 간 눈치 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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