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여전한 호르무즈‥'역봉쇄' 두고 기싸움
[뉴스25]
◀ 앵커 ▶
그러면 오만 무스카트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구나연 기자, 호르무즈를 둘러싼 현재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마주 보고 있는 오만 무스카트 해안에 나와 있습니다.
협상이 잘 되면 막혔던 숨통도 트일 거란 기대는 퍼지고 있지만 아직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란이 오만 쪽 영해를 지나는 선박에 대해서는 공격을 자제할 것이지만 미국이 더 이상 공격하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했죠.
이에 대해 현재까지 미국의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에 대응해 홍해까지 봉쇄할 수 있다며 압박도 동시에 이어가고 있는데요.
서방국가들의 대응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NATO 고위 군사 관리는 CBS에 영국 주도의 40개국 이상 연합이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 회복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은 오는 17일, 미국을 제외한 유럽 수십 개국이 참여하는 별도의 '항행 자유 회복' 회담을 소집할 계획입니다.
◀ 앵커 ▶
그럼 미국은 이런 상황에서 계속 해상 봉쇄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앞서 이란도 홍해 봉쇄로 대응할 거라고 했다는 소식도 전해드렸지만요.
미국은 봉쇄의 효과를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미군은 지난 13일 봉쇄를 시작한 이후 이란 관련 선박 가운데 봉쇄를 뚫은 사례는 한 건도 없고, 모두 13척이 회항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작전은 단순히 호르무즈 해협을 막는 차원을 넘어, 이곳 오만만과 아라비아해까지 범위를 넓혀 이란 전체 해상 교역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선박이 해협을 빠져나온 뒤에도 바깥 바다에서 미 해군에 막혀 회항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겁니다.
조금 전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태평양 작전구역 같은 다른 작전구역에서 이란 국적 선박이나 이란에 물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모든 선박을 적극적으로 추적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현재 미군은 봉쇄 작전을 위해 항공모함과 구축함, 상륙함 등 전함 최소 12척과 전투기·정찰기 100여 대를 동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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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연 기자(ku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2500/article/6815855_369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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