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1시간 반에 월 200만원…2030 女 몰린 ‘블루레이디’ 부업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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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만원짜리 구독료를 내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것만으로 2주마다 수십만원을 버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이 '주급'을 노리고 엑스에 뛰어드는 여성들이 늘면서 블루레이디 커뮤니티가 형성됐다.
한 블루레이디는 신입 회원들에게 "남친·남편 얘기를 하지 마라", "주린이·헬린이 같은 표현은 쓰지 마라", "여성 인권 청원이 올라오면 동참하고 하이라이트에 넣어라" 등의 행동강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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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인증한 엑스 회원. [엑스(X·옛 트위터) 캡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6/ned/20260416220637421emwh.png)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월 1만원짜리 구독료를 내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것만으로 2주마다 수십만원을 버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블루레이디’로 불리는 이들은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2000~3000명 규모로 추산된다.
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부업은 X가 운영 정책을 바꾸면서 가능해졌다. 수익 구조는 단순하다. 월 1만원 수준의 엑스 프리미엄을 구독한 뒤 파란 딱지 팔로워 500명, 3개월 내 게시물 노출 수 500만회를 달성하면 2주 단위로 수익금이 지급된다. 이 ‘주급’을 노리고 엑스에 뛰어드는 여성들이 늘면서 블루레이디 커뮤니티가 형성됐다. 명칭은 유료 구독 계정명 옆에 붙는 파란 딱지에서 유래했다. 2024년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레이디들은 ‘블루레이디 트친소(트위터 친구 소개합니다)’를 열어 서로 팔로워를 늘리고 게시물을 리트윗한다. ‘여자는 여자가 돕는다’는 뜻의 ‘여돕여’가 커뮤니티 저변에 깔려 있다. 대부분이 최소 2주에서 한두 달 안에 수익 요건을 충족했다.
주의할 점도 있다. 엑스는 수익화 요건을 달성했더라도 이후 수익이 발생하는 노출이 적으면 ‘최소 수입 미달’로 처리해 지급하지 않는다. 요건 충족이 수익 보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로이터]](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6/ned/20260416220637675ntbb.jpg)
일부 이용자는 하루 1시간 30분 활동으로 월 200만원 수준을 벌었다는 경험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 블루레이디는 최근 엑스에 “뭐 하나 깊게 파는 게 없어 그냥 일상 아무 말을 쓰고 다녔는데 천달러를 받았다”며 “유튜브는 영상 편집이 필요하고 블로그는 사진을 찍으러 나가야 하지만 트위터는 앉아서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적었다 이어 “주급으로 독서 모임에 처음 나가고 닌텐도 스위치2를 샀다”며 “요즘 같은 고환율 시대에 달러로 받는다는 사실, 내일 또 돈을 받는다는 사실에 행복하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내부에는 암묵적인 문화 규칙도 있다. 한 블루레이디는 신입 회원들에게 “남친·남편 얘기를 하지 마라”, “주린이·헬린이 같은 표현은 쓰지 마라”, “여성 인권 청원이 올라오면 동참하고 하이라이트에 넣어라” 등의 행동강령을 올렸다. “돈 벌려고 왔으니 눈치 챙기고 같이 돈 벌어가자”고도 했다.
올라오는 콘텐츠는 재테크·주식·청약 정보부터 일상 경험담까지 폭넓다. 남초 직군으로 알려진 대기업 생산직 여성 재직자의 ‘지원 팁’ 게시글은 조회 수 200만회를 넘겼다. 아르바이트 실수 경험담 트윗은 4000만회를 돌파했다.
부정적 시각도 있다. 한 엑스 이용자는 “블루레이디가 남성을 배척하는 집단인 걸 알고 어이가 없었다”며 “블루뱃지를 달았다고 블루레이디인 줄 알았는데, 사회에 소외감을 느껴 만들어진 집단으로밖에 파악이 안 된다”고 했다. 블루레이디 사칭 계정도 있다. 실제로는 남성이거나 팔로워를 늘릴 목적으로만 접근하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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