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장동혁 “성과 있었지만 보안이라”…“화보 찍으러 갔나”
[앵커]
미국을 방문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미국 인사들과의 만남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보안이라며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당 대표의 미국 방문에, 당 안팎에선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박효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거를 코앞에 두고 떠난 미국 출장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 장동혁 대표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미 의회·정부 관계자와)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정 부분 성과도 있었다…."]
한미 협력 등에 의견을 나눴다고 했고, 미 정부 당국자가 언급했다며 '이란 전쟁엔 같은 목소리가 필요한데 한국은 아닌 것 같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다만, '보안'이라며 누구를 만났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 국무장관이나 부통령급 인사는 만나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당장 친한동훈계에선 '충격적으로 맹탕이다', '전쟁 중 사령관의 탈영이다', '정신 차리라'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미 의회 앞에서 웃으며 찍은 사진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신지호/전 국민의힘 의원/KBS 1라디오 '전격시사' : "'처절한 마음으로 간다' 출국의 변은 그랬는데, 희희낙락하면서 화보 찍듯이 하는 그건 정말 괴기스러운…."]
당내 한 지도부 인사는 미국 관계자들을 만난 것 자체가 성과라고 편들었지만, 중진 의원은 '만난 상대의 급이 낮다', '지금 미국에 갈 때가 아니라는 게 대다수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당 밖에서도 비아냥이 나왔습니다.
[천준호/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 "장동혁 대표는 해외 화보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하십시오."]
내일(17일) 귀국하는 장 대표 앞엔, 방미 성과를 증명하라는 요구부터 대구시장과 부산 북갑 공천 문제 등 난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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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빈 기자 (hyobe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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