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가, 조센징”…택시기사 폭행한 일본인, 경찰 출동에도 다음날 유유히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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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가 아닌 다른 곳에서 내려줬다면서 요금 지불을 거부하고 택시 기사를 폭행한 20대 일본인 관광객이 입건됐다.
다만 해당 관광객은 경찰이 출동해 조사를 진행했음에도 이미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택시 기사가 목적지가 아닌 곳에 내려줬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요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당시 택시기사는 돈을 요구했지만, 일본인 남성 A 씨는 "빠가XX"(바보라는 뜻의 일본말)라고 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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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가 아닌 다른 곳에서 내려줬다면서 요금 지불을 거부하고 택시 기사를 폭행한 20대 일본인 관광객이 입건됐다. 다만 해당 관광객은 경찰이 출동해 조사를 진행했음에도 이미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남성의 혐의가 긴급출국정지 사안이 아니라고 보고, 불구속 상태로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5일 오후 11시쯤 20대 일본인 남성 A 씨를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 씨는 같은 날 오후 10시쯤 명동역 인근에서 50대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택시 기사가 목적지가 아닌 곳에 내려줬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요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당시 택시기사는 돈을 요구했지만, 일본인 남성 A 씨는 “빠가XX”(바보라는 뜻의 일본말)라고 욕을 했다. 택시기사는 지지 않고 따라가 남성 옷자락을 붙잡았다. 그러자 남성은 자신의 옷이 명품임을 강조하며 택시기사를 발로 걷어찼다.
택시기사가 이후 함께 있던 여성의 가방끈을 붙잡자, A 씨는 또 “에르메X” “에르메X”를 외치며 택시기사를 발로 차고 뺨을 때렸다. 그러면서 일본말로 한국인을 비하하는 뜻인 “조센징”이라고 욕했다.
다행히 이를 본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다만 A 씨는 경찰에 “일본에서는 목적지에 못 가면 돈을 안 내도 된다. 일본에서는 내 여자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이렇게 때릴 수도 있다”며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A 씨는 ‘여긴 한국이고 한국 법을 따라야 한다’는 경찰 설명에도 “난 일본 사람이니까 일본법을 따를 거다. 난 잘못한 게 없고 미안하지도 않다”고 했다. 이어 지갑에서 2만 원을 꺼내 택시기사 얼굴에 던지기까지 했다.
경찰은 인근 상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A 씨를 검거하고 조사를 진행했다. A 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다음 날인 6일 오전 예약해 둔 항공편으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에 대한 출국정지는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다만 긴급한 필요가 있는 경우 긴급출국정지 요청을 할 수 있다.
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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