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는 볼질, 수비는 실책 남발, 이젠 타선도 침묵… 총체적 난국 빠진 한화

심규현 기자 2026. 4. 1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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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당시 삼성이 기록한 5점은 모두 한화 투수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인한 득점이었다.

한화 투수진은 15일에도 10개이 사사구를 줬다.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유일하게 10개 구단 중 사사구가 100개가 넘을 정도(총 114개)로 투수진들의 제구 난조가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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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투수들은 볼넷을 남발하며 위기를 자초한다. 투수들의 뒤를 지켜야 하는 야수들은 연일 황당한 수비 실책을 범한다. 설상가상 가장 믿었던 타선까지 침묵하기 시작했다.

ⓒ연합뉴스

한화는 16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연패 늪에 빠져있던 한화. 가장 큰 문제는 단연 투수진이었다.

한화는 14일, KBO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18사사구를 주며 5-6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당시 삼성이 기록한 5점은 모두 한화 투수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인한 득점이었다. 특히 마무리투수 김서현은 이날 1이닝 7사사구로 고개를 떨궜다.

한화 투수진은 15일에도 10개이 사사구를 줬다. 2경기에서만 무려 28개의 사사구를 허용한 것.

왕옌청. ⓒ한화이글스

앞선 2경기보다는 이날 투수들의 제구력은 안정적이었다. 선발 왕옌청은 4일 휴식에도 5이닝 3실점(비자책)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 올라온 투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문제는 수비였다. 이날 한화의 실점은 8회 정우주의 1실점을 제외하면 모두 비자책이었다. 2회 하주석, 3회 박정현, 7회 요나단 페라자의 실책이 빌미가 돼 실점을 허용했다. 이 외에도 보이지 않은 실책도 여럿 나왔다. 한화는 앞서 15일에도 실책 3개로 고개를 떨군 바 있다.

기대했던 타선도 2경기 연속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5일에는 선발 양창섭을 빠르게 무너뜨렸지만 신예 장찬희 공략에 실패하며 5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삼성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에 막혀 단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유일하게 10개 구단 중 사사구가 100개가 넘을 정도(총 114개)로 투수진들의 제구 난조가 심각하다. 수비 시간이 길어지니 야수들도 실책을 남발한다. 한화는 이날 경기전까지 15경기 19실책으로 이 부문 1위다. 

요나단 페라자. ⓒ한화이글스

이런 상황에서 이제는 유일한 강점인 타선까지 침묵에 빠졌다. 승리 방법을 잊은 한화는 날개를 잃은 듯 추락하기 시작했고 이제 4할 승률마저 붕괴됐다. 과연 한화는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할까.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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