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윳값도 2천원 육박…"최고가격제 이후 소비 감소"
[앵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에도 국내 기름값이 꾸준히 상승해 전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도 2천원에 육박했습니다.
정부는 최고가격제 시행 후 국내 휘발유와 경유 소비량은 감소했다며, 시장 왜곡 효과를 초래한다는 지적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휴전 협상이 결렬되고 미국 측의 호르무즈 역봉쇄까지 이어지자, 국내 기름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지난 11일 리터당 1,992원에서 시작해 이번주 내내 꾸준히 올랐습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뒤, 인위적인 통제가 가수요를 자극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산업통상부는 이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며 반박했습니다.
<양기욱 /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완전히 최고가격제 시행하기 전인 3월 1주랑 비교하면 휘발유는 13% 줄었고 경유는 10% 줄었습니다. 3월 2주랑 4주만 딱 빼서 비교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정부는 원유 대체선 확보에 주력하는 동시에, 석유화학 산업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에 차질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3월 말 부로 수출을 제한하고 각 기업의 재고량을 의무적으로 정부에 보고하도록 한 데 이어, 6천억원 규모의 나프타 수입 비용 지원 대책을 추진하는 겁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지난 15일)> "정부는 나프타 도입을 확대해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늘리고 의료, 산업, 생필품 등 핵심 품목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또 수액제 포장재나 주사기류, 의료용 장갑 같은 필수품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공급망지원센터를 상시 운영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영상취재 서충원]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성현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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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림(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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