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상상하는 ‘대통령 세종 집무실’에 투표하세요”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안이 공개돼 대국민 투표를 앞두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사업 설계공모 2차 심사에 진출한 5개 작품을 대상으로 국민공감투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5개 작품은 접수순으로 ‘공유풍경 Commonscape’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상징공간·지혜의 풍경’ ‘열린 권력의 표상 The Representation of Open Power’ ‘질서로서의 국정: 제도의 공간적 태도’ ‘국민의 뜻으로 하나 된 풍경·민의일경(民意一景)’ 등이다. 심사위원회는 “진출작들이 지형과 주변 환경을 고려한 배치, 전통 건축미의 현대적 해석, 국민과의 소통을 반영한 공간 구성 등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투표는 전문가 심사와 별도로 국민 선호도를 반영하고 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절차다. 투표는 17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모바일과 전용 홈페이지(sejong.compe.kr)를 통해 이뤄지며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성인이면 본인 인증 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투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되며 최다 득표 작품에는 ‘국민공감 특별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당첨자는 다음달 초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최종 당선작은 오는 24일 2차 심사를 거쳐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은 행정수도 완성을 상징하는 핵심 국가사업이다. 집무실 부지는 35만㎡ 규모로, 사업비는 98억원, 공사 기간은 약 14개월로 예상된다. 약 1년의 설계 과정을 거친 뒤 내년 8월 본격적인 건축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4일 “임기 내 세종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히 공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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