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e 브리핑] 중동 전쟁 에너지 시설 피해 최대 86조 원 추산

OBS경인TV 2026. 4. 1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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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e-브리핑입니다.

먼저 중동입니다.

중동 전쟁으로 파괴된 에너지 인프라 피해 규모가 최대 85조 원대를 넘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리스타드에너지는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인프라 복구 비용을 최대 580억 달러, 우리 돈 약 8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피해 에너지 시설이 80곳이 넘고, 이중 3분의 1은 피해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특히 이란과 카타르의 정제·수출 시설 복구에만 최소 340억 달러, 우리 돈 약 50조 원이 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문제는 복잡한 정제·가스 설비 특성상 복구에 시간과 자재가 많이 든다는 점인데요.

업계에서는 종전이 되더라도 공급난과 물가 압박이 해소될 때까지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제 은 시장이 올해도 구조적인 공급 부족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업계는 올해 전 세계 은 공급 부족량이 지난해보다 15% 확대된 4천630만 온스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요가 다소 둔화해도 공급 감소폭이 더 커 수급 불균형이 이어진다는 건데요.

은 가격은 지난 1월 온스당 121.6달러까지 치솟은 뒤 현재 고점 대비 30% 넘게 밀렸습니다.

중동 전쟁의 여파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고 막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가격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시장에서는 가격 조정 이후에도 공급난이 이어지는 만큼 위험자산이 흔들릴 경우 은값이 다시 강한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입니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5%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GDP 성장률은 5%로, 예상치 4.8%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내수는 여전히 부진했는데요.

3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1.7%에 그쳤고 부동산 투자도 11.2% 줄었습니다.

반면 수출은 나홀로 14.7% 늘며 전체 성장률을 끌어올렸는데요.

문제는 하반기입니다.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은 중동 전쟁이 촉발한 고유가 충격을 비축유로 버티고 있는데요.

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교역 둔화가 겹치면 수출에 기대 버틴 성장세도 다시 힘을 잃을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미국입니다.

친환경 신발 브랜드로 알려진 올버드가 인공지능 AI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습니다.

올버드는 신발 사업 자산을 매각하고 사명을 '뉴버드 AI'로 바꿔 클라우드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표 직후 주가는 하루 새 400% 넘게 뛰었고 일부 집계에선 582%까지 급등했는데요.

상장 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기업에 'AI'라는 간판이 붙자 주가가 하루 새 6배 가까이 폭등하는 기현상이 벌어진 겁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5천만 달러 수준의 자금력으로는 실질적인 AI 사업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본업이 무너진 회사가 시장 과열에 편승하려는 전형적인 거품 신호라고 경고했습니다.

AI 열풍에 편승한 묻지 마 투기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시장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e-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