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스페이스X IPO로 1000억달러 '잭팟' 전망

최경미 기자 2026. 4. 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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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초기 투자자인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회사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1000억달러(약 150조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번 주 알래스카주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스페이스X 지분 6.11%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가 IPO에서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 2조달러(약 3000조원) 기준 알파벳의 지분 가치는 약 1220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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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초기 투자자인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회사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1000억달러(약 150조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 
/사진 제공=스페이스X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번 주 알래스카주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스페이스X 지분 6.11%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가 IPO에서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 2조달러(약 3000조원) 기준 알파벳의 지분 가치는 약 1220억달러에 달한다. 다만 지난 2월 스페이스X가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및 소셜미디어(SNS) 기업 xAI와 합병한 이후 알파벳의 지분이 희석됐을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는 현재 약 5% 수준인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 경우 기업가치 2조달러 기준 약 1000달러에 해당된다. 

알래스카주는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지분 현황 제출을 의무화한다. 이번 공시에서 공개 의무가 있었던 주주는 알파벳과 약 40%의 지분을 보유한 머스크뿐이었다. 그러나 그 외 여러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도 스페이스X 상장 시 막대한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벳은 이전에도 스페이스X 지분을 공개한 바 있지만 정확한 규모가 외부에 상세히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이스X는 6월 상장을 목표로 지난 1일 미 증권당국에 비공개로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상장을 통해 최대 750억달러(약 110조원)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이스X 상장을 통해 머스크는 세계 최초의 트릴리어네어(자산 1조달러 이상 보유자)가 되고 스페이스X의 초기 경영진과 머스크의 오랜 측근들의 자산도 크게 불어날 전망이다.  

피치북의 프랑크 그란다 선임 애널리스트는 초기 투자자들에 대해 "2021년 이후 들어온 투자자들도 인생을 바꿀 수준의 수익을 얻었을 것"이라며 "2010년대 이후 투자했다면 20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페이스X는 2002년 설립된 이후 8년 만에 유니콘 기업이 됐고 당시 기준으로도 매우 빠른 성장 속도였다고 덧붙였다.

알파벳은 지난 2015년 피델리티인베스트먼츠와 함께 10억달러의 라운드에 참여해 스페이스X에 처음 투자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100억달러 수준이었다. 이후 알파벳과 머스크의 지분은 희석 및 구주 매각 등으로 감소해왔다. 2020년 알래스카주에 제출한 공시에서 구글과 머스크의 지분율은 각각 7.64%, 47.11%였다.

파운더스펀드는 2008년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고 2023년 기준 5.76%이었던 지분은 현재는 5% 미만으로 떨어졌다. 

알파벳은 스페이스X 지분을 별도로 공시하지 않지만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로 인한 평가이익은 실적에 반영한다. 지난해 1분기에는 스페이스X로 추정되는 기업에서 약 80억달러의 평가이익을 기록했고 연간 기준으로 241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란다는 스페이스X IPO로 장기 투자자와 직원들이 막대한 수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며 이들이 자금을 회수할 기회가 생기거나 자체 벤처를 창업하고 싶을 경우 인재 유출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스페이스X가 매우 효율적인 조직 구조를 갖고 있고 일부 고위 경영진은 IPO 이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일을 할 필요가 없어지더라도 중간 관리직이 어떻게 될지가 내가 가장 궁금한 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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