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준성수기에 예약 단 1건뿐‥"코로나 때 받은 대출 아직도 남았는데"
[뉴스데스크]
◀ 앵커 ▶
그러잖아도 고환율로 고통받던 와중에 고유가까지 겹치면서 여행업계와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봄 여행 수요가 몰리는 5월 예약이 단 1건뿐인 여행사가 있는가 하면, 그나마 있던 예약마저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 역시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년간 여행사를 운영해 온 박연 씨.
5월 준성수기를 앞두고 품었던 기대감이 산산이 깨졌습니다.
작년에 패키지 예약만 10건이었는데, 올해는 단 1건뿐입니다.
[박연/여행사 대표] "그나마 5월에 1건 있는 건 뭐냐. 저희가 아주 일찍, 이거는 단체 건이었는데 2월에 미리 항공부터 해놓은 건이에요."
고환율에, 고유가까지 덮치면서 문의 전화마저 뚝 끊겼습니다.
[박연/여행사 대표] "저희 코로나 때 대출했던 거 아직도 갚고 있거든요. 아직도. 코로나 끝나고 이제 조금 정상화됐는데‥"
다른 여행사도 심각합니다.
다음 달 예약자 100명 가운데 40명이 여행을 취소했습니다.
패키지 상품 6개가 아예 없어져,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여행객도 생겼습니다.
[권병관/여행사 대표] "6개월 전에 예약해 놓고 우리가 관리를 하면서 정산을 해놓은 건데 이런 일이 터지면 바로 다 취소를 하잖아요."
항공사들도 절반 이상이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제주항공은 하노이와 방콕 등 이미 110개 항공편을 줄였는데, 6월까지 310편을 추가로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에어부산은 손해를 감수하며 오는 19일까지 홍콩과 후쿠오카 등 국제선 할인 행사에 들어갔고, 티웨이는 무급 휴직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이시형/한국항공협회 기획정책실장] "중동 사태에 대한 영향이 4월 달부터 아마 2분기 실적에 반영돼서 아마 2분기 실적은 대규모 적자로 돌아서지 않을까‥"
여름휴가를 계획하던 소비자들도 장거리 대신 단거리로 바꾸거나, 아예 취소해야 하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규원/여행객] "여름 계획이 있고 또 추울 때 더운 나라 가는 계획도 있었는데 지금 상태로는 아마 아무 데도 가지 못하지 않을까‥"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승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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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민승 / 영상편집: 김관순
이해선 기자(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15818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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