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미토스' 쇼크…"통제 불가 해킹"에 전 세계 '비상'
[앵커]
미국 앤트로픽사의 최신 AI 모델 '미토스'가 사이버테러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해킹을 알아서 막아주는 AI로 개발이 됐지만, 스스로 '괴물 해커'로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세계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로건 그레이엄/앤트로픽 프론티어 레드팀 리더 : 악의적인 사람 손에 들어가면 해악을 끼칠 수 있죠. 저희는 이 모델을 널리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엔트로픽 보안 책임자조차 너무 위험해서 공개를 포기했다는 장본인은 최첨단 AI 모델 '미토스'입니다.
챗GPT와 제미나이를 뒤쫓고 있는 AI 클로드의 최신 버전입니다.
보안 취약점 탐지에 특화돼 인간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공격 경로까지 추론해내는 능력을 갖췄고, '인류 마지막 시험'이라 불리는 AI 성능평가에선 정답률 56.8%로 현존 모델 중 가장 뛰어난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안 전문가들이 27년간 놓친 운영 체제의 설계 결함을 단숨에 찾아냈는데, 50달러 정도 비용이 들었다고 앤트로픽은 추산했습니다.
그런데 스스로 문제를 찾고 막는 능력을 반대로 사용하면 되돌릴 수 없는 파괴를 부를 무기로 둔갑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맷 슈머/아더사이드 AI CEO : (미토스가) 전 세계 거의 모든 소프트웨어에 침투가 가능하단 거죠. 단순히 슬랙이나 세일즈포스 같은 업무용 툴이 아니라요. 전력망, 수도 시스템, 은행 시스템 말입니다.]
앤트로픽은 미토스를 애플, 구글 등 40여 곳 빅테크에만 제한적으로 공개해 방어 체계 구축 테스트를 진행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착수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어제 과기부는 주요 기업 40개사, 금융위는 은행·보험업계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모의해킹 주기를 앞당기는 등 방어선 구축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론 국정원 중심인 사이버 보안 대응 체계를 민관 합동으로 바꿔 힘을 모아야 미토스의 침투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영상편집 박수민 영상디자인 김윤나 영상자막 송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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