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그립진 않았지만, 박지성과 함께 뛰는 것은 그리웠다"…한국 땅 밟은 에브라, 19일 박지성과의 호흡 기대 만발 [MD현장]

인천공항=김건호 기자 2026. 4. 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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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스 에브라./슛포러브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파트리스 에브라가 한국 땅을 밟았다.

에브라는 오는 19일 OGFC 유니폼을 입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OGFC: THE LEGENDS ARE BACK' 수원 삼성 블루윙즈 레전드와의 맞대결에 나선다.

에브라는 맨유 시절 379경기를 뛰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3회, 커뮤니티실드 우승 4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에브라는 "한국은 저에게 집 같은 곳이다. 4개월 전에도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2주 동안 지냈다"며 "한국인 분들은 항상 저에게 존중심과 사랑을 보여준다. 제가 한국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것 중 하나는 음식이다. 오늘도 떡볶이를 먹을 예정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브라는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과 절친한 사이로 유명하다. 맨유 시절 연이 닿은 두 선수는 은퇴 후에도 꾸준하게 케미를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2011-12시즌 이후 처음으로 박지성과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춘다.

에브라는 "박지성이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떠나기 전에 뛴 것이 마지막이다. 떠났을 때 굉장히 슬펐다. 형제를 잃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앞서 얘기했듯 축구를 그리워하진 않는다. 하지만 박지성과 함께 뛰는 것은 그리워하고 있다. 그래서 수술받도록 강제했다. 한국 분들은 박지성이 저와 함께 피치 위에서 뛰는 것을 보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박지성의 활약에 관해 "박지성은 증명할 것이 하나도 없는 선수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도 있지만, 박지성은 한국 최고의 전설이다"며 "다리가 하나만 있어도 잘 뛸 것이다. 박지성의 10%는 다른 선수의 100%보다도 더 낫다. 박지성과 대화했을 때 재활 과정이 느리다고 얘기했는데, '변명하지 말고, 통증이 있어도 뛰어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했다.

파트리스 에브라./슛포러브

에브라는 OGFC 선수 중 가장 먼저 한국 땅을 밟았다. 19일 경기 전까지 박지성과 박지성의 아버지를 포함한 지인들을 만나며 몸을 만들 예정이다.

에브라는 "수원이 굉장히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수원 홈이기 때문에 승리하고 싶을 것이다. 아주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수원은 과거 바르셀로나를 승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우리 OGFC는 이기지 못할 것이다. OGFC는 승률 73%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팀원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저도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반드시 승리하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에브라를 보기 위해 많은 팬이 공항을 찾았다. 에브라는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사인해 줬다. 공식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기다리고 있던 팬들을 위해 팬서비스했다.

파트리스 에브라가 팬서비스하고 있다./슛포러브

에브라는 "고마워"라고 한국말로 말한 뒤 "한국에 올 때마다 정말 행복하다. 받은 사랑과 존중을 갚고 싶다. 그래서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드리며 최선을 다해서 잘해드리고 싶다"며 "한국 팬들에게 받은 사랑의 10배 이상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저는 은퇴했지만, 이 경기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저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 팬 없이 저는 아무것도 아니다"며 "한국 팬들은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존중을 보여준다. 그래서 제 임무는 그 팬들에게 사랑을 돌려주는 것이고 선수로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이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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