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비싼 한강 라면"…한강공원 편의점 물가에 시민 한숨

2026. 4. 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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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봄을 맞아 한강공원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강공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라면이나 맥주 가격은 유독 비싼데요. 왜 이렇게 비싼지 심동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편의점을 찾은 시민들이 모여 앉아 라면과 간식을 즐깁니다.

따뜻한 봄날씨에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강 편의점은 필수 코스가 됐습니다.

라면이나 맥주는 한강공원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간식이지만, 비싼 가격에 선뜻 사기가 망설여집니다.

▶ 인터뷰 : 권두안 / 서울 도림동 - "한강공원 안에 있는 편의점이다 보니까 좀 비싸더라도 먹을 수밖에 없는데, 맥주 가격은 한 3배 비싼 거 같고, 물 가격도 두 배 정도…."

▶ 인터뷰 : 송재연 / 서울 양재동 - "물이나 집 근처에서 살 수 있는 건 사오는 거 같아요. 그런데 라면은 못 사니까요."

▶ 스탠딩 : 심동욱 / 기자 - "라면과 맥주 같은 인기 간식을 직접 구매해 봤습니다. 라면은 4000원, 맥주는 3800원인데요. 이렇게 4개만 담아도 1만 원은 훌쩍 넘습니다. 시중 편의점에서 살 때 가격의 1.5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시중 편의점에서 진행하는 할인 행사까지 감안하면 가격 차이는 더 커집니다.

편의점 업주는 한강공원이라는 입지적 특수성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한강공원 편의점 관계자 - "(시중 편의점보다) 월세가 실제로는 4~5배 더 비싸거든요. 월세 대비해서 더 비싸기도 해야 되고…."

외국인 관광객까지 포함해 지난해에만 1억 명 가까이 찾은 한강공원.

높은 물가에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과 관광객이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dongwook@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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