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직격탄… 인천 착한가격업소 ‘위기’

정병훈 기자 2026. 4. 16. 19: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지역 착한가격업소들이 최근 고유가 영향 등으로 물가 상승 압박을 견디지 못해 업소 지정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라 실질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착한가격업소는 2024년 368곳에서 지난해 477곳으로 늘었고 현재 482곳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해 착한가격업소 지정 목표를 590곳으로 잡고 군·구와 함께 수시 모집과 상·하반기 집중 홍보를 통해 추가 지정에 나서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균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운영… 식자잿값 등 유지비 올라 한계
지정 포기 업소, 2024년 23곳·2025년 30곳… 올 1분기 벌써 16곳
착한가격업소 표찰,. 인천시 제공
인천지역 착한가격업소들이 최근 고유가 영향 등으로 물가 상승 압박을 견디지 못해 업소 지정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라 실질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착한가격업소는 2024년 368곳에서 지난해 477곳으로 늘었고 현재 482곳으로 집계됐다.

현재 착한가게 1곳당 평균 연간 지원 비용은 지난 2023년부터 최대 85만원 범위에서 맞춤형 물품과 공공요금 등이 지원되고 있다. 

하지만 지정 포기 업소는 2024년 23곳, 2025년 30곳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 현재 지난해 절반이 넘는 16곳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역별 편차도 나타난다. 원도심 비중이 큰 동구는 지난해 39곳에서 올해 34곳으로 줄었고 미추홀구도 66곳에서 64곳으로 감소했다. 반면 남동구 80곳, 서구 76곳, 부평구 70곳 등 대단지와 신도시 상권이 형성된 지역은 상대적으로 많은 업소 수를 유지해 원도심과의 격차를 보였다.

착한가격업소 현황. <인천시 제공>
이는 '착한가게'는 평균 시세보다 낮은 가격을 받는 곳인데,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엔 현상 유지조차 힘들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들이 스스로 운영을 포기 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122.58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외식비와 공공요금, 생활필수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해야 하는 착한가격업소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동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손님은 늘지만 식자잿값이 계속 올라 예전 가격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며 "가격을 못 올리고 버티는 업주들이 많아 폐업을 고민하는 곳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착한가격업소 지정 목표를 590곳으로 잡고 군·구와 함께 수시 모집과 상·하반기 집중 홍보를 통해 추가 지정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착한가격업소 지원 금액은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운영돼 시 차원에서 별도로 상향하기는 어렵다"며 "대신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 신청 때 우대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추가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병훈 기자 jbh99@kihoilbo.co.kr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