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백신’ 꼬리표 뗐다…HPV ‘9가’ 전환은 언제?
[앵커]
다음 달부터 만 12세 남자 청소년도 사람유두종바이러스, HPV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가 커서 주로 여성 백신으로 인식됐는데, 남성도 미리 접종하면 구강암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궁경부암의 90%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HPV 감염 때문에 발생합니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HPV 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항문암이나 생식기 사마귀, 구강암 등도 HPV 감염이 주요 원인입니다.
성별에 상관없이 미리 백신을 맞으면 HPV 관련 질환을 최대 90% 수준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호주 등 해외에서는 2013년부터 남학생에게도 정부가 무료 접종을 지원해 왔습니다.
우리나라도 다음 달부터는 2014년생인 만 12세 남자 청소년부터 무료 HPV 예방접종을 시작합니다.
현재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 여성에게만 적용한 HPV 국가예방접종을 처음으로 남성까지 확대한 겁니다.
[이혜림/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장 : "여성뿐 아니라 남성 대상 접종을 통해 우리 사회 전체의 HPV 관련 질병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료 접종 백신은 네 유형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4가 백신'입니다.
예방 범위가 더 넓은 9가 백신에 대한 요구가 의료계를 중심으로 제기돼 왔지만 정부는 기존 백신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송종근/연세곰돌이 소아청소년과 원장 : "아무래도 광범위하게 예방 효과를 이루려면 4가보다는 9가가 접종 효과가 훨씬 높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재정 상황과 백신 수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9가 백신 도입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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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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