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은퇴' 기성용 절친 대반전 행보...'전쟁통' UAE 3부팀 부임 이유는 “런던보다 안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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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었던 존조 셸비가 돌연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아랍에미리트(UAE) 아라비안 팰컨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유럽을 떠나 지난해 여름에는 UAE 3부 리그 소속 아라비안 팰컨스에 합류했다.
셸비의 갑작스러운 감독 부임은 아라비안 팰컨스의 '1부 리그 진입'이라는 야심 찬 비전과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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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한때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었던 존조 셸비가 돌연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아랍에미리트(UAE) 아라비안 팰컨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미사일이 날아다니는 중동의 긴장 속에서도 그가 런던을 떠나 두바이를 선택한 이유를 고백했다.
1992년생 셸비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이름이다. 기성용이 유럽 무대를 누비던 시절, 스완지 시티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무려 두 차례나 함께 호흡을 맞춘 '단짝'이기 때문이다.스완지 시절 기성용과 함께 안정적인 중원 장악력을 선보이며 전성기를 누렸던 셸비는 이후 뉴캐슬로 이적해 다시 기성용과 재회하기도 했다.
이후 셸비는 여러 클럽을 전전했다. 유럽을 떠나 지난해 여름에는 UAE 3부 리그 소속 아라비안 팰컨스에 합류했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셸비는 최근 소속팀 감독직을 수락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아라비안 팔콘스가 직접 공식 발표했고, 셸비는 현역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셸비가 UAE로 떠난 배경에는 영국 사회에 대한 깊은 회의감이 있었다. 그는 지난 2월, 영국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며 세 자녀를 영국에서 키우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공교롭게도 그가 감독으로 부임한 시점, 중동은 미국, 이스라엘, 이란 간의 분쟁으로 인해 미사일과 드론 파편이 도심에 떨어지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정부조차 UAE에 대해 '필수 여행 외 여행 자제'를 권고했을 정도다.
하지만 셸비는 런던에 비해 두바이가 오히려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셸비는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 생각은 변함없다. 런던으로 돌아가 아이들을 키우고 싶지는 않다. 예전의 런던과는 다르다. 미사일이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이곳이 런던 거리를 걷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게 느껴진다"고 소신을 밝혔다.
셸비의 갑작스러운 감독 부임은 아라비안 팰컨스의 '1부 리그 진입'이라는 야심 찬 비전과 맞닿아 있다. 구단은 2029년 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유럽 주요 리그의 선수들을 3부 리그로 유인하기 위한 '유명 인사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셸비는 "이곳이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은 환상적이다. 살기 좋고 이동이 편하며 기회도 많다"라며 현지 생활에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곳에서 뛰는 것에 관심이 있는 선수라면 언제든 연락 달라. 내가 직접 진실을 알려주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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