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살목지’ 촬영지 인기…야간 출입 통제까지
[앵커]
지난주 개봉한 공포영화 '살목지'가 흥행 순위 1위에 오르면서 영화의 배경이 된 충남 예산의 저수지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한밤중에 귀신 체험과 같은 공포 분위기를 느끼려는 방문객들이 몰려들어, 자치단체가 안전 관리에 나섰습니다.
김예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으아아아악."]
귀신이 나온다는 저수지, 살목지.
실사 지도를 제작하는 촬영팀이 이상한 형체를 포착합니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됩니다. 물귀신은 다른 귀신보다 더 위험한 게 사람을 엄청 홀린대요."]
이후 다시 찾은 저수지의 깊은 물 속에서 귀신과 마주합니다.
["거긴 살아서는 못 나와요."]
지난 8일 개봉 후 흥행 1위에 오른 영화 '살목지'입니다.
영화는 충남 예산의 살목 저수지에서 촬영됐습니다.
1982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조성된 곳으로 오래전부터 괴담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영배/인근 마을 주민 : "공동묘지였다라는 얘기도 하는 분이 계시고요. 그 외에 여기서 귀신을 봤다 그런 얘기도 하시는 분들이 있고…."]
영화가 큰 인기를 끌자 으스스한 분위기를 느끼려는 방문객들이 밤마다 몰려들고 있습니다.
[살목지 방문객 : "광주에서 2시간 걸려서 오게 됐습니다. 귀신이 있으면 영상이라도 같이 한 컷 찍고…."]
공포 체험을 통해 영화 속 긴장과 쾌감을 극대화하려는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최우진/경기도 하남시 : "여기 오기 직전에 바로 영화 보고 출발했어요. 오는 길부터 그냥 계속 어두워서 그래서 조금 떨면서…."]
한 지도 앱에선 밤 10시대 200대가 넘는 차량이 살목지로 향하기도 했습니다.
비좁은 오솔길에 차량이 얽히면서 주차난까지 빚어집니다.
충남 예산군은 살목지 일대 야간 출입을 통제하고 경찰, 소방과 함께 안전 관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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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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