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장유빈·‘지난해 최강’ 옥태훈, 나란히 2언더파…KPGA 시즌 첫날 선두는 최찬·최승빈·이상엽·전가람

김석 기자 2026. 4. 1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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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이 16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에서 열린 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LIV 골프에서 돌아온 장유빈과 ‘지난해 최강’ 옥태훈이 한국남자골프(KPGA) 투어 시즌 개막전 첫날 나란히 2언더파를 쳤다. 이들의 첫날 순위는 공동 31위지만 공동 선두와 차이는 3타에 불과해 남은 사흘 동안 충분히 선두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위치다.

장유빈은 16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 버디 6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1번 홀(파5)에서 출발한 장유빈은 2번 홀(파4)에서 2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했다. 이후 5번(파5), 8번(파4), 10번(파4) 홀에서 버디를 잡아 타수를 줄여나가던 장유빈은 11번 홀(파5)에서 보기를 하며 상승세가 주춤했다.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장유빈은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15번(파5), 16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3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2m가 조금 안되는 파 퍼트를 놓쳐 한 타를 잃고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5월 열린 SK텔레콤 오픈 이후 처음 K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장유빈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감회가 새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늘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하지 말아야 할 실수들을 많이 해서 만족할 수는 없는 라운드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LIV 골프에서 뛰면서 성공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실패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올해 KPGA 투어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받고, 미국프로골프(PGA) 큐스쿨을 통과해 내년에는 콘페리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이듬해에는 PGA 투어에 진출하고 싶다”고 자신의 꿈을 밝혔다.

옥태훈이 16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에서 열린 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 도중 10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톱10 피니시상, 상금 1위, 최저타수상, 기량발전상 등 5개 상을 휩쓴 옥태훈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옥태훈은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1번, 12번(파3)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4번(파4), 15번(파5), 16번(파4)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 2번 홀에서 보기를 한 옥태훈은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한 뒤 이날 경기를 마쳤다.

첫날 선두에는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친 최찬·최승빈·이상엽·전가람이 자리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던 도중 귀국한 김성현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1998년 9월생으로 곧 만 28세가 되는 그는 올해 초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국외여행 연장 허가가 만료되면서 이달 초 발레로 텍사스 오픈을 공동 21위로 마친 뒤 돌아왔다.

김성현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군입대 문제로 한국에 돌아왔지만 PGA 투어에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아쉽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대한민국 남자로서 당연히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오히려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좋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KPGA 투어에서 활동할 예정”이라면서 “이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김성현은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법에 따라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되는 것이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지 않고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춘천 |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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