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안양전 반등 승부수…흔들린 공격·수비 해법 찾나

이종욱 기자 2026. 4. 16. 19:1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전 참패 후 분위기 반전 절실
김천, 제주 원정서 시즌 첫 승 도전
▲ 포항스틸러스

지난 11일 제주SK와의 경기에서 0-2로 참패를 당했던 포항스틸러스가 FC안양을 상대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시즌 개막이후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는 김천상무는 제주를 제물로 마수걸이 승리를 노린다.

포항은 19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FC안양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지난 경기서 시즌 처음으로 완전체가 이뤄지면서 3연승을 통해 선두권 경쟁에 나설 것으로 기대됐지만 무색채의 플레이와 실책까지 가세하면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6라운드까지 최하위에 자리했던 데다 득점도 4점 밖에 되지 않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좀처럼 기지개를 펴지 못했던 제주여서 무난한 승리로 3연승을 기대케 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연 순간 상황은 포항의 무기력한 플레이와 아예 전체 라인을 자기 진영에 두고 역습을 노린 제주의 허를 찔렸다.

포항은 선제실점 이후에도 제주 진영에서의 빠른 빌드업을 이루지 못했고, 몇차례 찾아온 득점찬스까지 놓치면서 결국 0-2참패를 당했다.

무엇보다 포항은 7경기서 단 4점 밖에 뽑지 못한 데다 이마저도 이호재(3점)와 트란지스카(1점)만 득점을 기록할 만큼 단조로운 득점루트가 문제다.

그 원인을 꼽자면 포항 특유의 좌우측면을 이용한 빠른 역습이 사라졌다는 점과 중원에서 전방으로 연결되는 것 마저도 막혔다.

6라운드까지는 단단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승점을 쌓을 수 있었지만 지난 경기서 상대 진영에서 전방으로 빠르게 띄워주는 롱크로스에 의한 공격에 허점을 드러냈다.

포항은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ACL2 감바오사카와의 경기에서도 빠른 역습시 수비라인이 붕괴되는 현상을 보였지만 아직 완성도를 높이지 못했다는 평가다.

포항은 제주전 패배로 6위로 내려 앉은 것은 물로 선두 서울과는 무려 승점 11점차로 벌어졌다.

따라서 포항으로서는 이번 안양전 승리가 선두권 추격의 발판으로 삼을 전망이어서 수비와 중원에서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한편 포항은 이번 경기를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 데이'로 정하고, 선착순 2천 명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한편 명함추첨을 통한 경품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시즌 개막 후 6무1패를 기록하며 마수걸이 승리를 따내지 못한 김천상무는 18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김천은 올 시즌 개막 이후 우승권팀들과의 잇따른 승부에서 끈끈한 전투력으로 상대방을 괴롭혀 왔지만 정작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제주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를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공격선봉장은 이건희와 이상헌이다.

이건희는 올 시즌 개막 이후 김천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등장했다.

득점은 물론 상대 위험지역에서의 과감한 플레이로 어느 팀이든 수비라인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제주 출신인 이건희는 안방에서 치르는 것이나 다름없는 데다 출장정지처분에서 돌아온 이상헌까지 가세하면 상대 수비라인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같은 스타일로 공포의 투톱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지휘봉을 잡은 주승진 감독 역시 이번 경기에서 데뷔승을 노린다.